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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3일 (토)연중 제33주간 토요일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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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4주일 / 신우식 토마스 신부

11522 이상익 [sangik0330] 2021-01-31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의 묵상

 

신학자 발터 카스퍼 추기경이 말하듯 ‘예수 그리스도’에서 예수가 이름이고 그리스도가 성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시다.’라는 초세기 신자들의 오래된 신앙 고백입니다.

 

이 신앙 고백은 성경에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르 8,29)라고 물으시는 주님의 질문에 대답한 베드로의 고백을 통하여 전해졌고, 박해 때 많은 순교자들과 증거자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외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 주셨고, 우리는 그분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은 소리를 지르며,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안다고 말합니다. 이 더러운 영의 소리는 우리의 신앙 고백과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이 더러운 영은 주님과 어떤 관계도 맺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으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어 한 사람을 자유롭게 하십니다.

 

이 가르침은 세례성사 때 ‘마귀를 끊어 버리는 예식’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예식에서 우리의 고백은 앞으로 악의 모든 것을 끊어 버리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겠다는 결심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시라는 신앙 고백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을 보여 줍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시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마귀 들린 이들을 고쳐 주시고 병자를 낫게 하시는 이적들뿐만 아니라, 그분의 말씀과 행동으로 당신께서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압니다. 더 이상 세속의 많은 것에 의지하여 죄의 노예가 되지 말고,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어 그 사랑을 실천하여 참된 신앙인, 자유인이 됩시다.


  - 신우식 토마스 신부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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