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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자) 2024년 12월 4일 (수)대림 제1주간 수요일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암사성당 공지사항
주임신부님 영명축일

3 임진우 [yanwely] 2000-06-28

 

 +찬미 예수

 

 6월 29일은 기쁜 날, 감축드려야 할 날!!

 

 울 암사동 6700여 신자들의 영적인 아부지이신 김형식 주임신부님의

 

 축일을 기념하는 날임다.

 

 신부님!!!

 

 감축드리고여, 우리 아니 저희들  마니 사랑해주세여!!!!

 

 신부님, 화이링~~~~~~~~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울로 사도

대축일

 

 

성 아우구스띠노 주교의 강론에서

(Sermo 295, 1-2. 4. 7-8: PL 38, 1348-1352)

 

이 순교자들은 자신들이 전한 것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복된 사도 베드로와 바울로의 순교는 이날을 거룩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여기서 어떤 알려지지 않은 순교자들에 대해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소리는 온 땅으로 퍼져 나가고, 그들의 말은 땅 끝

으로 번져 갔습니다." 이 순교자들은 자신들이 전한 것을 눈으로 보았

습니다. 그들은 정의의 길을 좇아 진리를 고백하고 진리를 위해 목숨

을 바쳤습니다.

   사도들의 으뜸이요 그리스도를 열렬히 사랑한 복된 베드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듣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나는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

로 즉 반석이다." 이 말씀은 이보다 앞서 베드로가  "주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말할 때, 그리스도께서 대답하

신 말씀입니다. "너는 베드로 즉 반석이니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 즉, 네가 고백하는 신앙을 내가 이 반석위에 세우리라. 네가

나더러 "주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말했

으니 내가 그 고백 위에   내교회를 세우리라. 너는 베드로 즉 반석이다.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라는 이름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에서 나오지

않고 반대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그리스도라는 이름에서 나오는

것처럼, 베드로라는 이름도 ’베드라’(반석)라는 말에서 연유하지 베드라

가 베드로라는 이름에서 연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주 예수께서는 수난 당하시기 전 제자

들을 선택하시어 그들을 사도라고 부르셨습니다. 그 중에 베드로만이 거

의 어디서나 온 교회를 대표하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그래서 온 교회를

대표할 책임을 맡은 베드로만 그리스도께로부터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

의 열쇠를 주겠다."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열쇠는 한 사

람만 받은 것이 아니고 온 교회가 받은 것입니다.  베드로의 탁월함의 근

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는 교회의 보편성과 일치의 표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는 너에게 열쇠를 주겠다."라고 하실 때, 모든 이에게

주실 것을 베드로에게 위탁하시는 것입니다. 원래 하늘 나라의 열쇠는

그리스도께서 온 교회에게 주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곳에서 모든

사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

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

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역시 베드로에게 당신의 양 떼를 칠 과업을 맡

겨 주셨습니다. 사도들 가운데 베드로 혼자서만  주님의 양 떼를 쳐야 한

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일치를 강조하시기 위해 이

말씀을 베드로 한 사람에게만 하십니다. 사도들 중 으뜸인 베드로에게 먼

저 말씀 하십니다. "베드로여, 실망하지 마십시오. 한번, 두번, 세번까지

대답하십시오. 당신의 경솔한 자신감은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세 번이나

땅에 떨어지고 말았으니 당신은 사랑의 고백도 세 번 해야 합니다. 세 번

묶은 것은 역시 세번 풀려져야 합니다. 두려움으로  묶은 것을 사랑으로

푸십시오."

   그래서 주님께서는 한 번뿐만 아니라 두번, 세번까지 베드로에게 당신

의 양 떼를 맡기셨습니다. 이 두 사도들의 순교는 같은 날에 기념합니다.

이 두 분은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두 분은 서로 다른 날에 순교했지만

그들은 하나였습니다. 베드로가 먼저 가고 바울로가 뒤따랐습니다. 사도

들의 피로 우리에게 거룩하게 된 이 축일을 경건히 지내고 그들의 신앙과

생활, 그들의 수고와 고난,  그리고 그들의 증거와 복음 전파를 공경하도

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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