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말씀
- 정말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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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최용혁 [bezart] 20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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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은 못가도 3위는 할 줄 알았는데...
앗! 먼저 너무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너무 아쉬운 마음에 잠시 까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마음에도 기분이 좋은 건
우린 이제 지는 것도 아름답게 받아들일만큼
성숙한 문화를 가지게 되었단 것입니다.
어제 한강에 나가 응원을 하며
경기가 끝나고 다들 한숨만 지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최측에서 준비한 불꽃이 터지면서
그런 기분은 죄다 날라가고
우릴 정말 행복하게 해준 히딩크 사단에게
진짜 고맙다는 생각만 들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당신들이 있어 이번 6월은 생애에서 최고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히딩크 아저씨,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한국 축구계의 구세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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