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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11월 22일 (금)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신부님 말씀
[RE:128] 답변이 좀 늦었지요?

129 최용혁 [bezart] 2002-08-23

확인을 늦게 해서 그렇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

형제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은 제가 언젠가 미사 시간에 설명드린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죠.

미사 중 절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절이라는 인사법이 서양에는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서양에서는 입을 맞추거나 무릎을 꿇는 등 다양한 예절이 발달해 있습니다.

즉 우리가 미사 중 보통 절할 때 그들은 위와 같은 양식으로 행동한단 뜻입니다.

허나 미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는 특별한 규정은 없습니다.

우리가 어른을 만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는 특별한 규정이 없듯이 말이죠.

다만 그때에는 예절이 필요하겠죠.

미사 중에는 거양성체 때 그런 예의를 표하는 게 좋을 것 같구요,

그 외에는 자유롭게 하시면 됩니다.

또 성체를 모셨으면 내 안에 예수님이 있는 것으로 특별히 절할 이유는 없으나

한 주 동안 잘 지켜주세요, 하는 뜻으로 헤어짐의 인사를 하는 것도

영성적으로 해가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필요하시면 다시 연락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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