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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11월 22일 (금)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세 발 자전거(청년게시판)
♡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

1400 주현수 [jhs2519] 2009-05-30


"고인께서는 주님의 품에서 평안한 새 삶을 사시리라 믿습니다.”(가난한 자입니다)
♡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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