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 시기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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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최용진 [conrado] 200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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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시기
그리스도의 탄생과 재림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는 "예수 성탄 대축일" 전의
4주간이며, 대림 제 1주일은 전례력에서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다. 대림 시기
는 구세주인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실 것을 기다리며
회개와 속죄로 구세주를 맞기 위해 준비하는 시기로서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첫째는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들 가운데에 탄생하셨음
을 기념하는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는 시기이고, 둘째는 종말에 있을 그리스도
의 두번째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이다. 예수님께서는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싸여"(마태 24,30)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에는 하느님 나라가 완성될 것이다. 대림시기의 전례는 이러한 두 가지 의
미를 강조하면서 이 시기를 희망의 시기로 이끌어 간다. 이러한 특성은 대림
제3주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기간에 교회가 선택한 독서는 주님의 오심에 초점을 맞추면서, 복음을
통하여 주님의 두 번째 오심(1주일)과 메시아의 오심에 관한 세례자 요한의
설교(2주일),메시아 시대의 현존에서 오는 기쁨(3주일), 그리고 강생의 의미
와 마리아의 역할(4주일)을 들려준다.
구약성서에서 선택한 제1독서는 약속된 메시아에 관한 예언을 전하며, 제2
독서에서는 그리스도의 첫번째 두 번째 오심을, 그리고 대림 시기에 알맞은
가르침을 들려준다.
= 매일미사 11월호 163쪽에서 인용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