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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3일 (토)연중 제33주간 토요일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궁금합니다
성모상과 십자가 같은 성화상에 절하는 이유

69 최재영 [credo] 2005-05-22

 

성화상이란 예수 그리스도나 성모 마리아, 성서의 인물 및 성인이나 성서의 내용이 표현된 그림이나 조각 작품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화상들은 신자들의 신심을 드높이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성화상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 주는 훌륭한 표지이기도 하지요.

즉 하느님은 이 성화상들을 통해서 신자들이 당신의 모습을 보게 하고 만나게 하십니다. 가령 성화상 자체가 실재(實在) 예수님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예수님의 모습을 부분적으로나마 보여주고 있지요.

또한 성화상을 통해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어느 정도 느껴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성인은 성화상을 ‘눈으로 보는 성서’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즉 천주교에서는 성화상 자체를 공경하는 것이 아니고 성화상이 보여주고 있는 분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 앞에서 절하는 것은 우상숭배가 아니고, 신심행위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보고 우상숭배라하여 비판한다면, 신심행위의 진정한 의미를 모른 채 바리사이파를 따라가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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