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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7일 (수)연중 제34주간 수요일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우리끼리살짝
빌어먹을 세상

1158 이이루심 [dlfntla] 2005-03-30

http://www.corebang.com

 

나는 부모님의 몸을 빌어 세상에 왔다.
세상에 와 보니 빌어먹을 세상이다.

 

나라는 존재가 다른 존재를 빌지 않고는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세상이다.
말 그대로 빌어먹을 세상이다.

 

아마 그래서
부처님도 예수님도 빌어먹고 사셨는가 보다.

 

아마 그래서
두 분 모두
비는 법을 가르쳐 주셨나보다.

 

내 눈깔로 세상을 보는 것 같지만
가만 보면
결국 다른 이의 눈을 빌어 세상을 보고 있다.

 

사는게 빌어먹고 빌어 보는 것이라는걸 알면
절로 감사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절을 한다.
내게 자신의 존재를 빌려준 존재들에게
절로 감사함을 표한다.

 

진짜 빌어먹을 세상이다.
그러니
늘 깨어 빌어야 할 일이다.

 

두 손 모아 빌고 빌어
절로 감사한다.

 

<성요셉성물 제작소> - http://www.coreb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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