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쓰기릴레이게시판
- 1지역(박안나)마태오7장-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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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2 박영리 [annaan] 200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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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장 남을 판단하지 마라
- "남을 판단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
- 남을 판단하는 대로 너희도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 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을 당할 것이다.
-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 제 눈 속에 있는 돌보도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의 티를 빼내어 주겠다.' 하겠느냐?
-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지 않겠느냐?
거룩한 것을 욕되게 하지 마라 -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마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 지도 모른다."
구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 -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 너희 중에 아들이 빵을 달라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 너희는 악하면서도 자기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야 구햐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 -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좁은 문 -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드는 사람이 적다."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안다 -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나타나지만 속에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 있다.
-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딸 수 있으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게 마련이다.
-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모두 찍혀 불에 던져진다.
- 그러므로 너희는 그 행위를 보아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 그 날에는 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또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 할 것이다.
- 그러나 그 때에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악한 일을 일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거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하고 말 할 것이다."
말씀을 듣고 실행하여라 - "그러므로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다.
-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비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 그러나 지금 내가 한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다."
예수의 권위 -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자 군중은 그의 가르침을 듣고 놀랐다.
- 그 가르치시는 것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기 때문이었다.
8 장 나병환자를 고치신 예수
-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많은 군중이 뒤따랐다.
- 그 때에 나병환자 하나가 예수께 와서 절하며 "주님, 주님은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 예수께서 그에게 손을 대시며 "그렇게 해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자 대뜸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 예수께서는 그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정해 준 대로 예물을 드려 네 몸이 깨끗해진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백인대장의 하인을 고치신 예수 - 예수께서 가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예수께 와서
- '주님, 제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하고 사정하였다.
- 예수께서 "내가 가서 고쳐주마." 하시자
- 백인대장은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하시면 제 하인이 낫겠습니다.
- 저도 남의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에도 부하들이 있어서 제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또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감탄하시며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어떤 이스라엘 사람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 잘 들어라. 많은 사람이 사방에서 모여들어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치에 참석하겠으나
- 이 나라의 백성들은 바깥 어두운 곳에 쫓겨나 땅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 그리고 나서 백인대장에게 "가보아라. 네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시간에 그 하인이 병이 나았다.
많은 병자를 고치신 예수 -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셨을 때에 베드로의 장모가 마침 열병으로 앓아 누워 있었다. 그것을 보시고
- 예수께서 부인의 손을 잡으시자 그는 곧 열이 내려 자리에서 일어나 예수께 시중들었다.
- 날이 저물었을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 마귀 들린 사람을 많이 데려왔다. 예수께서는 말씀 한마디로 악령을 쫓아내시고 다른 병자들도 모두 고쳐주셨다.
- 이리하여 예언자 이사야가, "그분은 몸소 우리의 허약함을 맡아주시고 우리의 병고를 짊어지셨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예수를 따르려면 - 예수께서는 둘러서 있는 군중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호수 건너편으로 가라고 하셨다.
- 그런데 한 율법학자가 와서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그러나 예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 제자 중 한 사람이 와서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해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 그러나 예수께서는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두고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잔잔해진 풍랑 - 예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따라 올랐다.
- 그 때 마침 바다에 거센 풍랑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뒤덮이게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 제자들이 곁에 가서 예수를 깨우며 "주님, 살려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고 부르짖었다.
- 예수께서 그들에게 "그렇게도 믿음이 없느냐? 왜 그렇게 겁이 많으냐?" 하시며 일어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자 사방이 아주 고요해졌다.
-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래져서 "도대체 이분이 누구인데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하는가?" 하며 수군거렸다.
마귀와 돼지떼 - 예수께서 호수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이르렀을 때에 마귀 들린 사람들이 무덤 사이에서 나오다가 예수를 만났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서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 그런데 그들은 갑자기 "하느님의 아들이여, 어찌하여 우리를 간섭하시려는 것입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우리를 괴롭히려고 여기 오셨습니까?" 하고 소리질렀다.
- 마침 거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놓아 기르는 돼지떼가 우글거리고 있었는데
- 마귀들은 예수께 "당신이 우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들 속으로나 들여보내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 예수께서 "가라." 하고 명령하시자 마귀들은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떼는 온통 비탈을 내리달려 바다에 떨어져 물 속에 빠져 죽었다.
- 돼지 치던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읍내로 달려가서 이 모든 일과 마귀들렸던 사람들의 일을 알렸다.
- 그러자 온 읍내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러 나와서 예수를 보고는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달라고 간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