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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성당 홈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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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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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bgn2]
200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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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
봄비 맞으며
성당 마당에 홀로 서 계신
성모님께
내 작은 노란 우산을 드리고 싶다.
뜨거운 햇살 아래
홀로 서 계신
성모님께
내 하얀 원피스를 드리고 싶다.
나뭇잎 다 떨어진
홀로 서 계신
성모님께
내 까만 바바리를 벗어드리고 싶다.
하얀 눈 내린 겨울 마당에
홀로 서 계신
성모님의 눈 덮인 발을
따뜻한 내 손으로
덮어드리고 싶다.
작은 신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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