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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6월 3일 (월)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고덕동 청년 게시판
하늘마마 고맙습니다

414 조효진 [yong77cho] 2002-05-23

하늘 마마 고마워요

 

저희 머리 위에는

늘 파아란 하늘이 있습니다.

하늘마마 고맙습니다.

 

어느 날은

정말로 살맛 날 때가 있습니다.

하늘마마, 정말 고맙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또는

참으로 정성을 들인 일이 이루어졌을 때

하늘마마,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모든 걸 다 버리고

저 멀리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늘마마, 그렇더라도 고맙습니다.

 

아무리 - 고통은 은총이라고들 말하지만

이건 너무 심한 시련이 아닙니까? 하고 불평하면서

그래도 하늘마마, 무조건 고맙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 저에게는

죄송하지만 건성으로도

하늘마마께 감사드릴 수 있는 능력은 있습니다.

어거지를 부리면서, 또는

전혀 마음 내키지 않지만

분통터지는 마음으로도

감사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하늘마마, 고맙습니다.

하늘마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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