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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11월 22일 (금)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자유게시판
찬수,영찬씨.분당반대를 빌미삼은 분들을 주님께 맡기며

856 김성훈 [ksh77] 2004-11-11

찬수씨,

 

왜 그동안 가만히 있나 했소.

이제 비실명으로 글을 쓰니 심금이 조금 편하시겠구려.

 

하지만 자네의 글을 읽으니,
여전히 아집과 교만에 쌓인 거친 말투는 여전하구먼.

 

자네 '아직도 성훈이로 행세하며 신자이름으로 글을 쓰는

당신이 성직자라고?' 하였나?  푸 하.하.하. ~~

 

내게 그리도 신부님이 아니냐고 다구치더니만,

이젠 아예 결론을 내리셨구먼. 하.하.하~

 

칭찬으로 들어야 할지  축복으로 들어야 할지 모르겠소만,

아뭏든 내 글에 대한

자네의 높은 평가라고 생각하고 기쁘게 받겠소. 

 

허나 비약이 조금은 지나친 듯 하네그려.

 

나야 감사하지만 

우리 신부님께 누가 안될지 신부님께는 송구하구먼.


우리 본당 신자들을 누구 보다도 사랑하시고,


본당 신자들을 주님을 사랑하는 주님의 일꾼으로

양성시키시기 위해서라면

 


어떤 고생도 감수하며 헌신하시는 신부님을 생각하면

자네와 같은 가라지들 조차 사랑하시니.

 

이사야 예언자가 주님을 두고 하신 말씀인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믿어주는 자,

마음에 들어 뽑아 세운 나의 종이다.

 

그는 나의 영을 받아 뭇 민족에게 바른 인생길을 펴주리라.

그는 소리치거나 고함을 지르지 않아 밖에서 그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갈대가 부러졌다 하여 잘라버리지 아니하고,

심지가 깜박거린다 하여 등불을 꺼버리지 아니하며,

 

성실하게 바른 인생길만 펴리라. 그는 기가 꺾여 용기를 잃는

일 없이 끝까지 바른 인생 길을 세상에 펴리라.

바닷가에 사는 주민들도 그의 가르침을 기다린다'(이사42,1-4)

고 하신 '야훼의 종의 첫째 노래'를

 

우리 신부님께서 살고 계시지 않은가 말이오.

 

'분당이 예연자적이라고?' 한 자네의 반문을 보았소.


암,

아멘!

자네 말처럼  예언자적이고 말고!

 


주님께서 우리 본당에 이루시는 크신 축복이 아니겠소?


물론 예언자가 가는 길에는

무뢰한 이들이 예언자를 수도 없이 죽이려하였고
예언자의 길을 가신 예수님조차

무뢰하고 은혜를 모르는 자들에게 배반 당하셨지요.

 

자네들이 사제가 가는 길을 정녕 예언자의 길로,
진정코 예수님을 따르는 길로 만들어 주고 있군.

 

지금도 자네 가슴 속에서

울리고 있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시오?


그 옛날 손을 높이 들어
'예수를 죽이시오! 예수를 죽이시오!' 하며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이라고 소리 지르던

자네들의 고함소리를!

 

바로 자네가 오늘 신부님께 예수님의 길을 걷게 하는군.

사제께서야 주님께 부복하실 때

예언자이신 예수님의 길을 걷고자 서약하셨지만

자네는 무엇이오?

 

결국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과 죄악을 깨닫고 뼈아픈 후회의

울음을 울어야 하는 그 길을 걷고 있지 않으시오?

 

주님의 길을 외면한 채 아집과 교만의 길을 걷는

자네를 지켜보는 심정이 참으로 아프오.

 

'성전에는 뭘 그리 더덕 더덕 붙혀 놓고?'라 하였소?


자네가 깔끔한 성격인 것은 알고 있소만,

 

내가 보기에

자네의 태도는 불안과 분노에 쌓여 축복과 은혜를 짓밟으려는
편집증적인 결벽성에 불과한듯 하오.

 

이보시게나.

어제나 오늘이나 왜 그리도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만 보고

불평 불만에 쌓여 사시는가?


자네의 일이 잘 안되는 것이 어디 주님과 사제의 탓이오?


자네의 아집과 자네의 위선과 자네의 상처 때문이 아니오?


자네의 세상적인 불만과 한을 본당 게시판에서

우리 신자들과 신부님께 풀지는 마시오.

 

자네는 나에게

'통계의 허구를 어느 분이 지적했다고 지꾸 흥분하는데

도둑이 제발 저리지 않으면 입에 거품물고 으르렁대지 마시오,' 라고 하였더군.

 


자네는 부풀린 통계라고 말만하지 말고

부풀리지 않은 통계를 말해 달라는 것이

'입에 거품 물고 으르렁' 댄 것이라고 느꼈소? 

 

오해로세!  나는 정중하게 물었을 뿐인데? 

그말이 자네들에게 그렇게 아프게 느껴졌소? 허허허.

 

물론 자네들이 화를 낼 만도 하지.

언제 자네들이 진실을 말한 적이 있었소?


오직 우리 본당에서 이루시는 주님의 뜻을 막아보려는

어둠의 하수인 노릇을 할 뿐일진대. 

 


'성당에 무슨 통계가 그리 필요하오?' 하는 자네들이

어찌 본당의 사목에, 분당과 공소 문제에 실소를 금할 수 없는

허구 숫자 놀음을 하였소? 


자네 말대로 '창피한 줄' 아시오.

 

자네는 감히 사제에게

'교회가 그대 뛰노는 실험무대' 라고 하였던데,

 

자네가 그래도

신부님의 예언자적인 시목을 알아보기는 하는가 보오.


그렇다오. 

 

우리가 주님의 뜻을 따라 양성되고,

주님의 일을 하게 되고

주님 안에서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 자네가 말한 바로

그 '실험적이고 예언자적인 사목' 덕분이 아닌가 말이오.


얼마나 주님과 신부님께 감사하고

자다가도 흥분되는 일이 아니신가?

 

자네가 그 기쁨을 알지 못하고 함께 양성 받지 못하여

이리도 거친 글로 사제의 예언자적인 사목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가슴이 아프오.

 

자네는 '천주교를 욕되게 하지 마시오' 라고 하였소?


이보시오.

우리 천주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로서,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던 제자들인 사도들로부터 이어오는 법통을

오늘날까지 고이 간직하고 있는" 거룩한 종교라오.


예수님께서 사도와 교회에 내려주신 권위에 따라

사목하고 계시는 사제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자네가

'천주교를 욕되게' 하고 있는 것이라오.


아니, 교회를 세우신 주 예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오.

 

그러니

'세상에 그대 같은 사람이 어찌 교회에 또아리 틀고

성당을 이리도 파괴하는거요??' 라고 한 자네의 말이

바로 자네 자신을 두고 한 말이 아니겠소? 

 


참으로 자네가 자신을 '한 신자..'라고 하는 것을 보니

같은 신자의 입장으로
주님과 교회와 신부님께 부끄럽기 한량이 없소.

 


그러한 자네이니,

'충고'라는 말을 쓴다는 것은 착오요, 어불성설이 아니겠소?

 

그리고 '돈에서 투명해보시오.' 라며

본당의 장학금에 대하여 말하던데
도대체 자네의 진심은 어디에 있소?

 


그 장학금이 사제 개인의 이름으로 나가는 것이었던가?

그 돈이 사제 개인 돈인가?  허허허..

 

사제께서 우리 낙성대 본당을 대표해서

지역의 가난하고 어려운 학생을 격려하고 지원하며

본당 선교의 실천의 하나인 장학금 지급하고,

 

사제께서 본당을 대표해서 학생들에게 수여하면

사제에게 그리도 명예가 되는 것이오?


우리 본당이 지역 주민과 사랑의 나눔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그 진심은 보지 못하고

교만하게 종자돈 운운하다니,
어둠의 눈으로 보니 명예심만 보이시오?


그로 인하여 혜택받고 희망을 갖는 학생들,
지역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단 말이오?


참 어이가 없소.

 

어찌 자네의 마음은 그리도 꼬여있단 말이오?


축복을 받고 구원을 향하는 자네의 길이

그 꼬인 실타래처럼 엉키지 않기만을 바라오.

 

우리 본당에 공소가 세워지고,

성전건축이 착착 잘 진행되는 것이 자네에게는
그리도 마음이 상하는가?


자네 혹시 남이 잘되는 것을 보면 어떻게 하든 험담하고

험집 내려하는 열등감의 소유자인가? 

 

그렇다면 그렇다고 말해 주시오.
자네의 그런 심정을 감안해 자네의 글을 보도록 말이오.

 

자네는 교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몇 번씩 강조하며 올리시더군.


그러나 자네가 올린 글들은 분명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교회가 말씀하시며 가르치시는
'빛과 소금' 역할은 분명코 아니라오.


그것은 자네 스스로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어둠의 소행이 분명하지 않으시오?

 

'우리가 사는  이곳이 천국을 지향해야 한다' 하였더군.


맞는 말이오.

 

하지만 이렇듯 음해하고 사제를 모욕하고 비난하는
그 거칠고 모진 마음은

분명 '천국을 지향하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오.


자네도 모르고 쓴 글인 것을 알겠네만


어둠을 지향하며 '천국을 지향하는 자'인냥 말만 하지 말고
진실로 천국을 지향하는 자로 산다면

우리 주님과 신부님께서 오죽 기뻐하시겠나.


자네는 말만 하는 것과 실제 사는 것과의 차이를

전혀 이해 못하는군.

 

우리 본당의 교육효과가 놀라운 것은 신자들도 다 알고

타 본당도 알고 실상은 자네도 다 알지 않은가?  

 

물론 질투와 폄하에 빛나는 자네야 어디 인정하기 쉬우신가?

 

자네는 교육을 받고 교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봉사하는

그 많은 본당 신자들을 정말로 무시하고 폄하할 생각이오? 

 

그분들이 어리석고 교만한 자네를 무시하지 않기를 바라오.


자네의 영적 성장의 점수가 낮다고 해서

다른 분들의 영적 성장을

자네 말처럼 경박하게 무시하지 마시오.


우리 신자들은

하느님으로 인해 조금씩 자신들이 변해가고 있고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며 기쁘게 살고

성장해 가는 자신들을 느끼고 있다오.


자네는 주님께서 성별하여 양떼들을 돌보시도록

우리에게 보내주신 사제를 그렇게 경박한 말투로

헐뜯고 비난하는 사탄의 첨병 역할을 하는데
자네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신가?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사제를 모욕한

그 죄를 자네에게 분명히 물으실 것이요.


아니, 아마 지금도 그 죄 값을 치르고 있는지 모르겠소.

 

자네가 그래도 하느님을 따른다고 하니 그 정도이지,
만일 성당조차 나오지 않았으면 어떤 인물이 되었겠소?

 

참으로 자네 같은 어둠의 하수인들이 본당에 또아리 틀어도


주님께서는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녀'를 만드실 수 있는 분이시니
주님께서 사랑과 자비로 우리 본당에

이루시는 축복을 지켜보시오.


더 이상 본당에 이루시는 주님의 축복을 가로막고
주님께서 우리 본당에 축복의 목자로 보내신 사제를

비난하고 모욕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우리 신자들은 두고 보지만은 않겠소.

 

찬수씨, 영찬씨,

그 동안 우리들은

자네들이 회개하고 일치와 사랑의 공동체 안에서
기쁘게 함께 사귀고 섬기고 나누기를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었소.


찬수씨, 영찬씨

자네들이 분당을 반대한다는 명분아래서

주님과 사제를 기만하고 본당 신자들에게 지은 죄를

주님께서 직접 갚으시도록

이제 주님께 맡겨드리겠소.


더 이상 신자들과 신부님과 주 예수님을 실망시키며

화를 자초하지 말기를 진심으로 바라오.

 

주님의 자비와 평화를 기원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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