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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11월 22일 (금)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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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계시판

871 박세홍 [pch6711] 2004-11-16

    
    고요한 힘

    오늘을 사는 우리는 고요함을 잃어버린 지 오래이다. 고요함을 잃고 산다는 것은 소음으로 우리의 시간을 사살하고 있다는 말이된다. 여기서 말하는 소음이란 시끄러운 소리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당신을 느끼지 못하는 분주함, 눈뜨면 해야 할 걱정거리들, 눈감아도 떠나지 않는 저 매임이 소리 없는 소음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당신의 '나'를 돌아보라. 주민등록번호 몇번의 누구. 누구의 몇째 아무개. 무슨 동네, 혹은 무슨 아파트 몇 동의 몇호에 사는 남자, 또는 여자. 늘 공부나 일에 쫒겨다니는 일상, 허둥지둥하다가 '아차'하는 순간들의 연속인 오늘. 이런 오늘이 모이어 결국 '허망한 세월'을 이루고 있지 않은가. 당신한테 오늘이란 어제의 다음날이 아니다. 내일의 전날이 아니다. 오늘의 그리움은 오늘치이지 어제의 나머지가 아니다. 내일로 넘겨질 몫이란 없다. '원귀'란 오늘에 지우지 못함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 당신의 오늘을 '오늘'이게 하는 것은 이 순간을 누구로 부터의 매임이 아닌 당신의 고요함을 회복할 때이다. 한줄기 바람에 봉긋이 일어나는 풀나무처럼. 지금 고요하라 ! 이것은 당신의 시간에 숨을 불어넣어 주는 캠퍼이다. 오랜만에 낙성대 계시판을 다시 왔습니다. 저는 대방동 성당 박세홍(요셉)입니다. 요즘 경제도 힘들어 서민들의 고통이 배가되는 이 때에 꽤 오랜 기간 마음의 고통도 겪고 계시는군요. 사랑하는 교우님들! 좋은것만 보시고, 좋은것만 생각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셨으면 합니다. 정말 사랑하는 교우님들!! 담에 다시올때는 님들의 아름다운 사연을 많이 보고 갔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님들께 성령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대방동 요셉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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