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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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비니발도 (Winibald)
같은이름 부니발도 , 부니발드 , 부니발트 , 비네발도 , 비네발두스 , 비네발드 , 비네발트 , 비니발두스 , 비니발드 , 비니발트 , 빈네발드 , 빈네발트 축일 12월 18일 신분 수도원장 활동지역 하이덴하임(Heidenheim) 활동연도 +761년
성 비니발두스(Winibaldus, 또는 비니발도)는 순례자로 잘 알려진 웨식스(Wessex)의 성 리카르도(Richardus, 2월 7일) 족장의 아들로 701년경 영국 잉글랜드(England) 남부의 웨식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이히슈테트(Eichstatt)의 성 빌리발도(Willibaldus, 7월 7일)와 하이덴하임의 성녀 발부르가(Walburga, 2월 25일)와는 형제 사이로 집에서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720년경 그는 상속 재산을 포기하고 아버지와 맏형인 성 빌리발도와 함께 로마(Roma)로 순례 여행을 떠났다. 배를 타고 프랑스 북부 루앙(Rouen)에 도착해 성지를 방문한 후 이탈리아 북부 루카(Lucca)에 도착했다. 불행하게도 아버지 성 리카르도가 그곳에서 중병에 걸려 선종하고 말았다. 그는 형과 함께 아버지의 시신을 묻은 후 로마에 도착할 때까지 순례 여행을 계속했다.
마침내 로마에 도착해 라테라노 대성당과 성 베드로 대성당을 순례하며 경건한 시간을 보내던 중 두 형제는 흑사병(또는 말라리아)에 걸려 죽음 위험을 겪었으나 기적적으로 회복되었다. 건강을 회복한 성 빌리발도는 계속해서 예루살렘 성지까지 순례를 계속하기로 했고, 어려서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던 성 비니발도는 로마에 남아 신학을 공부하며 삭발례를 하고 수도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영국 출신 수도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727년에 영국에 가서 몇 년 머물다가 다시 로마로 돌아왔다. 그 사이에 예루살렘과 콘스탄티노플 등 여러 곳을 순례하고 이탈리아로 돌아온 성 빌리발도는 729년경 몬테카시노(Monte Cassino)의 성 베네딕토회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 생활을 시작했다. 한편 739년경 친척으로 당시 독일에서 활발히 선교 활동 중인 성 보니파시오(Bonifatius, 6월 5일)의 요청으로 성 빌리발도와 함께 독일 지방의 선교사로 파견되었다.
이때 성 비니발도는 독일 선교단의 책임자인 성 보니파시오를 따라 튀링겐(Thuringen)으로 갔고, 거기서 성 보니파시오에게 사제품을 받은 후 744년부터는 바이에른(Bayern) 지방에서 그리고 747년부터는 마인츠(Mainz)에서 선교 활동을 펼쳤다. 751/2년에는 형이 주교로 있는 아이히슈테트 교구의 하이덴하임으로 가서 베네딕토회의 남녀 이중 수도원을 설립하는 일을 돕고 수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평소 몸이 약했던 그는 선종 얼마 전에 뷔르츠부르크(Wurzburg)와 풀다(Fulda)를 방문했고, 몬테카시노 수도원에 들어가고자 했으나 병으로 인해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는 761년 12월 18일 하이덴하임 수도원에서 성 빌리발도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 그가 선종한 후 이중 수도원은 성녀 발부르가가 원장직을 맡아 일생을 헌신하였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2월 18일 목록에 그의 이름을 추가하면서, 영국 출신으로 독일 바이에른 지방 힐데스하임 수도원의 대수도원장으로서 형제인 성 빌리발도와 함께 성 보니파시오를 도와 게르만 민족의 복음화 사업을 도왔다고 기록하였다. 성 비니발도는 비네발두스(Winebaldus, 또는 비네발도), 비네발트(Winebald), 빈네발트(Wynnebald), 부니발트(Wunibald), 부니발도(Vunibaldo)로도 불린다.♣
- 성 비니발도 (Winib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