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행운동성당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3일 (토)연중 제33주간 토요일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가톨릭 성인/축일
    성 클레멘스 1세 (Clement I)
    같은이름 글레멘스 , 끌레멘스 , 클레멘쓰 , 클레멘트
    축일 11월 23일
    신분 교황 , 교부 , 순교자
    활동연도 30?-101년?

       성 클레멘스(Clemens)는 로마인으로서 사도 교부의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교회 전승에 따르면, 그는 사도 성 베드로(Petrus, 6월 29일)에게 직접 안수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91년경 교황 성 아나클레투스(Anacletus, 4월 26일)를 승계해 제4대 교황이 되었으나, 트라야누스(Trajanus) 황제의 박해 때 크림(Krym) 반도로 귀양을 갔다. 그는 그곳의 광산에서 동료 노동 죄수들에게 열렬히 설교하여 많은 개종자를 얻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사형선고를 받고, 목에 닻을 매단 채 흑해 바닷속으로 던져져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 그의 유해는 9세기 교황 성 니콜라우스 1세(Nicolaus I) 때, 성 키릴루스(Cyrillus)와 성 메토디우스(Methodius, 2월 14일) 형제에 의해 기적적으로 발견되어 로마로 옮겨져 그의 이름으로 봉헌된 성당에 안치되었다.

       성 클레멘스가 코린토 교회의 내분을 해결하고 이교를 반박하기 위해 쓴 “제1 코린토 서간”은 신약성경 다음으로 오래된 초대교회 문헌으로, 최초의 교부 문헌으로 인정받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기서 그는 로마의 주교가 지니는 권위, 즉 교황의 수위권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또 그리스도교 신앙의 기초인 예수님의 부활과 피닉스 새의 신화를 연결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피닉스 새는 500년 동안 사는데, 죽을 때가 가까워지면 아라비아로 날아가 둥우리를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가 죽는다. 죽은 몸뚱이에서 애벌레가 나와 죽은 어미의 살을 먹고 자라서 다시 어미의 고향인 이집트로 와서 500년을 산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불사조의 의미와 자기 몸으로 새끼를 기른다는 점에서 성체성사의 의미를 내포함으로써 후기 그리스도교 문학과 성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동방교회에서는 그의 축일을 11월 24일 또는 25일에 기념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