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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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고반 (Goban)
같은이름 고바노 , 고바누스 , 고뱅 축일 6월 20일 신분 은수자 , 순교자 활동연도 +670년경
성 고반(Goban/Govan)은 아일랜드 태생으로 사제품을 받고 성 푸르세오(Furseus, 1월 16일)의 제자가 되었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성 고반은 스승인 성 푸르세오와 함께 영국 잉글랜드 동남부에 있던 이스트앵글리아(East Anglia)로 가서 수도자로 생활했고, 나중에 성 울탄(Ultan, 5월 2일)과 함께 프랑크 왕국 서쪽 네우스트리아(Neustria)로 가서 선교사로서 복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금욕적인 삶에 이끌린 성 고반은 프랑스 북부 피카르디(Picardie) 지역 랑(Laon) 인근의 숲속으로 들어가 은수자의 삶을 시작했다. 그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엄격한 삶을 살았던 은수자로 널리 알려졌고, 많은 이들이 그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모여들었다. 성 고반은 숲속 깊은 곳에 성 베드로(Petrus)에게 봉헌한 성당을 지었는데, 오늘날 그가 생활하던 곳은 그의 이름을 따서 생고뱅(Saint-Gobain)으로 불리고 성당 또한 생고뱅 성당으로 명명되었다. 이 성당 지하 묘지에 샘이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그가 지팡이로 바위를 쳐서 샘이 솟아나게 했다고 한다.
성 고반은 670년경 야만인 산적들에게 살해되어 신앙의 순교자로서 공경을 받았다. 후대에 프랑스 북부 엔(Aisne) 지방에 그의 이름을 딴 생고뱅 수도원이 세워졌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6월 20일 목록에 성 고반 사제의 이름을 추가하면서 오늘날 프랑스에 속하는 네우스트리아의 랑 지역에서 그를 기념하는데, 그는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성 푸르세오의 제자가 된 후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으로 프랑스에 와서 숲속에서 은수자로 살았다고 기록하였다. 성 고반은 성 고바누스(Gobanus, 또는 고바노)로도 불린다.♣
- 성 고반 (Gob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