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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11월 22일 (금)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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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가스트리시아노 (Castritian)
    같은이름 가스트리시아누스 , 카스뜨리씨아노 , 카스뜨리씨아누스 , 카스트리시아노 , 카스트리시아누스 , 카스트리티아노 , 카스트리티아누스
    축일 12월 1일
    신분 주교
    활동지역 밀라노(Milano)
    활동연도 +3세기

       성 카스트리티아누스(Castritianus, 또는 가스트리시아노)는 밀라노 교구의 초창기 주교로 알려져 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밀라노 교회의 설립자로 여겨지는 사도 성 바르나바(Barnabas, 6월 11일)와 그의 제자인 성 아나탈론(Anathalon, 9월 24일)과 성 카이오 (Caius, 9월 27일)에 이어 밀라노의 네 번째 주교였다고 한다. 그는 도미티아누스 황제(81~96년 재위)의 박해로 인해 11년 동안 공석이었던 밀라노의 주교가 되어 97년부터 42년 동안 교구를 다스렸다. 그는 138년경 선종하여 오늘날의 성 나자로(San Nazaro) 성당과 성 갈리메로(San Calimero) 성당 사이에 있는 포르타 로마나(Porta Romana) 묘지에 묻혔다. 그를 계승해 성 갈리메리오(Calimerius, 7월 31일)가 밀라노의 주교가 되었다.

       그런데 실제 그의 주교직은 3세기 중반에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11세기에 로마 교회와 경쟁하던 밀라노 교회가 초창기 주교들의 활동 시기를 실제 역사보다 훨씬 앞당겨 사도적 정통성까지 확보하고자 시도했기 때문이다. 학자들도 성 갈리메리오의 실제 재임 시기를 270~280년으로 보고 있기에 성 가스트리시아노는 3세기 중반에 주교직을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은 12월 1일 목록에서 교회가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덕행과 경건한 신앙 행위를 실천한 것으로 유명한 성 가스트리시아노 주교가 밀라노에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밀라노의 성 가스트리시아노 주교 이름만 짧게 언급하며 그 시기 또한 3세기로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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