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나선(Spiral of Silence)

 

 

 

현대사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소셜 미디어 등 미디어의 급격한 증가로 거짓 정보의 유통과 확산이 훨씬 쉬워졌다. 침묵의 나선(Spiral of Silence)이란 용어는 정치학과 대중 매체에 관한 이론으로 주로 언론 분야에서 많이 활용된다. 매스 미디어의 여론 형성 기능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한다. 다수 의견이 득세하면 소수 의견은 입을 다물게 된다는 현상을 침묵의 나선(Spiral of Silence)이라고 한다.

 

소셜 미디어 봇(social media bot), 즉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가짜 소셜 미디어 계정들의 목적은 무언가에 ‘좋아요’를 누르고 공유하고 기타 게시물을 올리면서 인간의 활동을 흉내 내는 것이다. 어떻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느냐에 따라 소셜 미이어 봇은 그럴듯해 보이는 논쟁을 벌이면서 주장을 펼쳐나갈 수도 있다.

 

특정한 사람이나 게시물의 ‘좋아요’ 수를 폭발적으로 늘려서 그런 주장이 인기 있는 것처럼 환상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 이런 식의 조작을 흔히 ‘분위기 대량생산’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소셜 미디어 봇(social media bot)이 만들어내는 가짜 다수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하여 이른바 침묵의 나선(Spiral of Silence)을 촉발시킬 수도 있다.

 

소셜 미디어 봇(social media bot)이 만들어내는 가짜 다수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동조하는 의견분위기(opinion climate)가 발생하는 데에는 매스 미디어가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소속된 집단이나 주위 환경에서 고립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끊임없이 다수에 편승하려는 욕망을 내재하고 있다. 여기에 대중 매체라는 인류의 발명품이 함께 어우러져 모든 사회적 동물 중 가장 강력한 침묵의 나선(Spiral of Silence)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침묵의 나선(Spiral of Silence)이란 사람들이 자기 검열을 하기 시작할 때 벌어지는 일을 묘사하는 개념으로, 독일의 여성 커뮤니케이션 학자 엘리자베스 노엘레 노이만(Elisabeth Noelle Neumann 1916-2010)에 의해 처음으로 제시되었다. 그녀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 사회적으로 우세하고 다수의견에 속하면 자신 있게 겉으로 표명하고 소수 의견에 속하면 침묵한다”라는 가설을 제시하며 이 같은 현상을 ‘침묵의 나선(Spiral of Silence)’ 이라고 정의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