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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일 삼종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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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일 (2012년 12월 9일)
대림 시기의 전례는, 메시아의 오심을 준비하는 두 사람에 대해서, 특별히 강조합니다: 동정 마리아와 세례자 요한입니다. 이 설정은 사제 가문에 속한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의 아들인 요한이 예언자들 중의 마지막 예언자인 것 뿐만 아니라, 구약의 전 사제직을 대변하고 있으며,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신약의 영적인 예배를 사람들에게 준비시키는 자라는 것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참조. 예수의 어린시절, 27-28). 루카 복음 사가는 복음서들에서 자주 하게 되는 신비적인 해석들의 오류를 입증하며 세례자 요한의 삶을 역사에 연결시킵니다: “티베리우스 황제 치세 제십오년, 본시오 빌라도가 유다 총독으로 있으며, … 한나스와 카이파가 대사제로 있을 때” (루카 3,1-2). 그러므로 요한은, 항상 그리스도를 위한,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이렇게 해설합니다: “요한은 소리입니다. 주님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요한 1,1). 요한은 지나가는 소리입니다. 그리스도는 한처음부터 계셨던 영원한 말씀이십니다. 소리에서 말을 떼어내 버리면 무엇이 남아있겠습니까? 의미없는 음향일 것입니다. 말이 없는 소리는 청각은 자극하겠지만, 마음을 감화시키지는 못합니다” (연설집 293,3). 오늘 우리에게, 구원하는 말씀이신 예수님께 마음을 내어줄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하며 예수님을 마음으로 영접하며, 이 목소리에 귀기울이라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 임마누엘’을 온 삶과 마음으로 영접하는데 준비되어 있도록, 오시는 주님을 향한 우리들의 여정을 대림절의 동정녀이신 마리아의 모성적 전구에 맞겨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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