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 (화)
(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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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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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59] 쪽지 캡슐

2024-06-04 ㅣ No.173000

 

 

 

아버지......

 

작은 슬픔에 

 

그저 웃음으로 넘기게 하소서.

 

아버지 무릎에 머리 기대고

 

지나간 세월을 돌아보며

 

후회나 번민으로 아프지 않게 하소서.

 

누구에게건 저로인한 상처를 치유하소서.

 

제입으로 타인을 헤집지 않게 하시며

 

제혀로 타인의 가슴에 피를 내지 않도록 도우소서.

 

더 참고 더 인내하며 더 사랑하게 하소서.

 

덧없은 것에 목매지 않게 하시고

 

헛된일에 눈돌리지 않게 하소서.

 

작고 하잘것없는 것에 아프지않게 하시고

 

더 담대하며 더 담담하며 더 가볍게 하소서.

 

제자신이 칼날이 되지 않도록

 

저를 제입을 제 혀를 지키소서.

 

꼭다문 입술로 사랑외에는 말하지 않게 하시고

 

꼭다문 혀로 하느님만을 찬양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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