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8일 (화)
(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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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9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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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로마노 [rlawhddjq] 쪽지 캡슐

2024-06-05 ㅣ No.173021

 

 

 

2024년 06월 05일 수요일

[연중 제9주간 수요일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두가이들과 부활에 관한 논쟁을 벌이십니다.

사두가이들은 죽은 형제의 아내를 자신의 아내로 맞아들이는 사회적 관습을 근거로 부활을 부정합니다.

그러나 부활은 사회적 관습에 달려 있지 않고무한하신 하느님의 사랑에 바탕을 둡니다.

부활은 하느님의 끝없는 사랑에 대한 선언으로서부활 신앙은 죽음 뒤에도 하느님께서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신다는 믿음입니다.

사실 생명이 끝나는 것으로 보이는 죽음은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경험하는 남겨진 이들에게도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다시는 회복될 수 없어 보이는 영원한 상실은 유족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크나큰 슬픔과 고통을 안겨 줍니다.

그런데 이 슬픔과 고통이 부활 신앙’ 안에서 극적으로 변화됩니다.

한 사람의 온 생애를 돌보셨던 주님께서 그 사람이 죽은 뒤에도 계속해서 돌보아 주신다는 믿음그래서 지금 그의 영혼이 주님 품에서 아무 고통 없이 평화를 누리고 있다는 믿음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은 남은 이들의 슬픔과 고통을 기쁨과 희망으로 바꿉니다.

복음에서 이야기하듯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십니다.

주님을 믿고 살아간 이들은 모두 주님 안에서 기쁨과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믿고 살아간다면먼저 죽음의 강을 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이들과 다시 만나고함께 웃으며 함께하였던 오늘을 추억할 것입니다.

영원히 우리를 지켜 주시고 돌보아 주시는 하느님께서 그 시간을 준비하셨을 것입니다.

 

(최정훈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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