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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교육청 소속 초중고교의 학교 교직원 성교육 특강이나 학부모 성교육 특강 강연자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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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cathol7] 쪽지 캡슐

2016-01-17 ㅣ No.11801

경기 교육청 소속 초중고교의 학교 교직원 성교육 특강이나 학부모 성교육 특강 강연자 소개해 드립니다.


2014년 7월부터 2015년 4월까지


경기 교육청 소속 보건 교사 선생님들 중 20여 분이 


성교육 직무 연수를 60 시간 이상 받으셨습니다.  


 


연수를 마무리하면서 아래의 네 가지 주제에 대한 강의 자료를 개발하였고,


선생님들께서 강의 시연까지 마치시고 


각 선생님이 속해 있는 학교와 인근 학교 특강에서


이 강의 자료를 활용하여 교직원 연수나 학부모 교육에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1) 대중매체와 동심의 파괴


2) 디지털 미디어와 성


3) 포르노그래피에 대한 교육적 대책


4) 선정적 댄스를 모방하는 학교 축제의 문제점


 



제게 강연 요청을 하는 모든 학교에 제가 다 갈 수가 없어서


보건 교사 직무 연수를 통해서 특정 주제별로 특강을 할 수 있는


선생님을 양성했고, 강의 자료 또한 제가 최종 감수하여


교직원과 학부모님들께 필요한 성교육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준비된 교사와 강의 자료가 있다는 사실이 홍보가 덜 되어서 그런지


연초에 제게 또 다시 강연 문의가 밀려 옵니다.

 


그래서 제가 위의 네 가지 강연 주제와 함께


이 강의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보건 교사 선생님들을 알려 드립니다.


 


경기교육청에서 큰 예산을 사용해서 교사 연수를 하고


강의 자료를 개발하고 선생님들 강의 시연을 하여


준비를 시켰습니다.


 


이런 형태의 연수가 교육청 통해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현재로서 연수가 이루어지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교직원이나 학부모 특강을 원하시는 학교에서는


아래 선생님들께 연락하셔서 특강 요청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래의 선생님들께서 직접 가시거나


아니면 다른 특강 선생님을 연결해 드릴 것입니다.


 


 


추은영 선생님(김포 하늘빛 초등학교 보건 교사) eychu@hanmail.net


구민욱 선생님(평택 물류 고등학교 보건 교사) gmw1212@hanmail.net


박병옥 선생님(화성 벌말 초등학교 보건 교사) okbpa@naver.com


박유선 선생님(의정부 금오 중학교 보건 교사) lulu510@hanmail.net


 




아래는 제가 교사 양성 과정을 마치면서


이 직무 연수가 가지는 의의에 대해서 쓴 글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아래 내용을 담은 파일입니다.


 


경기교육청보건교사직무연수심화에대하여-여는글.hwp


 


경기교육청보건교사직무연수심화에대하여-여는글.pdf




 


 



경기 교육청 보건교사 직무연수 성교육 심화 과정에 대하여


(2015년 4월 3일 작성)


                                                                            이광호(사랑과 책임 연구소 소장)


1. 심화 연수의 필요성


   현 시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성적 문제의 기저에는 미디어와 문화의 변동이라는 뿌리가 있습니다. 인터넷, TV,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는 대중문화와 포르노그래피에 어린이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노출됩니다. 심리적 무방비 상태에서 자극적인 영상물을 통해 이루어지는 암묵적 학습이 진행되면, 자신도 모르게 쾌락 중심, 성관계 중심의 왜곡된 성의식이 무의식에 형성됩니다.


 


  그 결과 성관계라는 문턱을 쉽게 넘는 청소년 세대가 탄생하게 되고, 다양한 사회 병리 현상이 여기서 발생하게 됩니다. 문제의 뿌리가 미디어와 문화에 있다면, 그 교육적 대응도 미디어와 문화에 입각한 것이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성교육은 주로 생물학적 차원에서 이루어져 온 측면이 강했습니다. 이런 성교육도 매우 중요하지만, 문화적 원인이 있는 문제에 생물학적인 대응만을 해서는 정확한 해법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기존의 성교육이 명확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외국의 경우는 생물학적 내용이나 피임법만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성교육, 특히 생명 존중과 책임 의식을 키워주는 성교육이 존재하고 실제적으로 교육되어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청소년 시절을 외국에서 보내고 한국에서 대학 생활하는 여대생의 대학 보고서를 인용하겠습니다.


  “내가 000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 성교육 시간에 실제 아기와 매우 유사한 아기 인형을 하루 동안 돌보는 성교육을 받았었다. 그 아기의 몸무게는 실제 아이와 비슷했고, 하는 행동 또한 비슷했다. 배가 고프면 울기 시작했고, 밥을 다 먹으면 트림을 해야 했으며, 심지어 놀아주기까지 해야 했다. 새벽에 아이가 너무 많이 운 나머지 화가 나서 그 아기를 밖으로 가지고 나가 아빠 차의 트렁크에 집어넣어 버린 기억이 난다. 그로 인해 내 과제 점수는 바닥을 기었고, 웃긴 것은 다른 아이들도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에는 이런 성교육이 없다. 성관계와 생명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고, 아기를 돌보려면 막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이다. 나와 같은 젊은 세대 친구들에게 성관계를 전혀 맺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 성관계가 최소한의 책임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은 어떤가? 많은 20대들은 피임을 하지만 그것이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어서 낙태를 한다. 성관계는 근본적으로 번식에 관련된 행위다. 하지만 이 본질이 변질되어 성관계는 단지 쾌락을 즐기는 행위로만 전락했고, 여러 피임법들로 얼룩지고 있다. 우리들은 이런 하나의 놀이로 변질된 성관계의 본래 뜻을 되찾고, 이것을 조금 더 진지하게 다뤄야 할 것이다.”


   이것뿐만 아니라, 미혼부의 책임이 강력하게 법제화되어 있는 선진국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책임의 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성교육이 꼭 교실에서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법으로 구성되는 사회 제도가 그 구성원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책임의 성교육을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도 생부인 남성에게 국가가 양육비를 강제합니다. 남자가 미성년자여서 양육비 감당이 어려울 경우, 사회 복지사가 따라붙어서 파트 타임 일자리를 알선해 주면서 아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그마저도 어려울 경우에는 국가가 우선 지급하고, 성인이 되어서 직업을 가지게 되면 월급의 일정액을 차압합니다. 또 생부가 양육비를 회피하고 잠적을 하면, 경찰이 공개 수배를 하고 체포 작전을 펴기도 합니다. 캐나다는 생부가 양육비 책임을 회피할 경우, 운전면허정지 여권사용정지 벌금 구속까지 뒤따르게 됩니다.


 


    개인의 자유로 성관계를 할 수는 있지만, 그에 따르는 막중한 책임을 청소년들이 보면서 성관계에는 그 때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는 것입니다. 미혼부 책임법이 잘 정비되어 있는 나라에서는 오히려 아들을 가진 부모들이 자녀 성교육에 훨씬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딸 가진 부모들만 전전긍긍하는 우리 나라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성교육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나라가 네덜란드입니다. 네덜란드 청소년들의 첫 성경험 연령이 1970년대 12.4세에서 2000년대 18세로 상승했고, 네덜란드 청소년의 임신율과 낙태율이 세계 최저인 것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것은 절대 피임 교육만으로는 결코 달성할 수 없는 목표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생명과 책임까지 포괄하는 성에 대한 총체적인 교육을 시켰기 때문입니다.


 


    성교육이 교실에서 가르쳐지는 교과 내용만은 결코 아닌데도 우리 나라의 많은 학자들이나 교육자는 외국의 성교육 교과서나 교실 교육만을 우리 나라와 수평 비교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성을 감추어 놓지 말고 적나라하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외국처럼 피임 교육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에 대한 책임의 문화가 잘 정착시킨 선진국 사회의 법과 제도를 통한 거시적 교육을 보지 못하고 미시적인 피임 교육만을 모방한 것이기 때문에 한계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남녀가 성관계를 시작하면 생명이 잉태될 수 있고, 그러니 성관계를 생각한다면 동시에 내가 엄마 아빠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함께 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이 옳을까요? 아니면, “콘돔과 피임약으로 임신을 막을 수 있으니 성관계는 개인의 자유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교육이 옳을까요? 임신과 직결되어 있는 성관계 앞에서 심사숙고해야 함을 가르치는 교육이 정석이고, 임신을 피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은 일종의 편법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편법을 정석인 것처럼 가르치고 있고, 오히려 정석의 길로 가는 사람이 바보 취급을 당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성교육의 큰 흐름은 어떻게든 청소년들의 성경험 연령을 올리는 데 그 주목적이 있는데, 우리 나라 성교육에서는 이 목적을 위한 구체적인 연구와 노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경기 교육청에서 주관한 보건교사 직무연수 성교육 심화과정은 성교육에 대한 이러한 제반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미디어 시대에 요청되는 새로운 성교육을 펼칠 수 있는 교육자를 준비시켰습니다. 보건 교사 20명을 선발하여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에 입각한 성교육 수업을 할 수 있도록 16주에 걸쳐서 관련 서적 10여 권을 읽고 토의하는 세미나 방식으로 연수를 진행하였고, 부모와 교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4개의 수업 자료를 개발하였습니다.



2. 심화 연수의 결과물과 기대 효과



개발된 수업 자료 4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대중매체와 동심의 파괴


2) 디지털 미디어와 성


3) 포르노그래피에 대한 교육적 대책


4) 선정적 댄스를 모방하는 학교 축제의 문제점



    이 수업 자료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성의식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형성되는지와 그렇게 형성된 성적 가치관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그리고 어떤 교육적 대응과 사회적 대응이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명과 책임의 성교육까지는 나아가지 못했지만, 그 시작점인 식별력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개발된 수업 자료는 우선 부모와 교육자 재교육을 위해서 활용될 것입니다. 심화 연수를 통해서 능력과 자격을 갖춘 보건 선생님들이 소속 학교나 이웃 학교의 부모와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입니다. 부모와 교육자 교육 없이 청소년 교육이 존재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부모 교육과 교육자 재교육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교육을 통해서 많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그동안 일상적으로 무심코 대해왔던 미디어 문제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가 아직은 발달 과정에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고, 특히 성의식 형성 부분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점이 깊이 있게 인식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교육자들 사이에서 미디어 리터러시에 기반한 성교육이 꼭 필요함이 널리 공감되어서 더 많은 교육자들이 같은 문제 의식을 가지고 교육에 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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