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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신병 휴가를 할머니를 위해 노가다판에서 보낸 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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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첫 신병 휴가를 할머니를 위해 노가다판에서 보낸 군인!
아픈 할머니만 남겨두고 입대했던 이준호 이병이 지난 20일 소속 부대의 배려로 특별외출을 나와 서울 보광동 월셋방에서 할머니를 돌봐드리고 있다.
그렇게 15만원을 벌어 할머니를 병원에 데려갔다.
영양실조와 감기몸살 진단을 내린 의사는 어쩌다 이 지경이 되도록 나뒀냐고 혀를 찼다.
손에 쥐어준 준호씨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준호씨는 고교 때부터 가장역활을 했다. 엄마는 준호씨가 9살 때 이혼한 뒤 소식이 끊겼고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는 3년 전쯤 집을 나갔다.
밤 12시까지 청소를 한 뒤
2년 전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 준호씨는 119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에서 혼자 상을 치렀다.
가슴 아파 그때 많이 울었다고 했다. 그로부터 얼마 안돼 군에 입대하게 된 준호씨는 홀로 남을 할머니를 위해 몇 달간 한푼도 안 쓰고 모은 300만원을 입대하는 날 건넸다.
할머니가 난방이 끊긴 방에서 자다 앓아 누운것이었다. 훈련소에서 훈련 받는 동안에도 그는 할머니 걱정으로 몰래 울다 동기들에게 들켜 놀림을 받기도 했다.
백일 휴가를 마친뒤 나 없는 새 돌아가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더 심해진 준호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신이 소속된 1포병여단 예하 쌍호부대 (경기도 파주시) 생활관 분대장을 찾아가 사정을 털어놨다.
상황이 알려지자 부대 전체가 준호씨를 돕는데 적극 나섰다. 준호씨 집을 찾아가 할머니를 보살폈고.
매월 12만원의 정부보조금이 지급되도록 했다. 동사무소 사회복지사를 만나 할머니를 잘 돌봐달라는 부탁도 했다. 할머니를 몇시간이나마 돌볼 수도 있었다.
준호씨가 제대할 때까지 할머니의 월세와 생활비로는 부족했다. 그러다 박 상사가 조선일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벌이는 우리이웃
20개월간 월세 생활비등 총 840여만원을 할머니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준호씨는 예전에는 남의 도움 받는 것이 싫어 학교선생님이 용돈을 챙겨줘도 받지 않았지만. 이젠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제가 어려울때 받은 사랑을 나중에 더 어려운 이들에게 보답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준호씨는 일식요리를 밑바닥부터 착실히 배워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 이라고 했다 .
내가 부모에게 효도하면
세상에 이처럼 확실한 인과응보는 없다.
나에게 생명을 주신 분, 그분들이 그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