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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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는 그 누구도 이방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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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5-06-23 ㅣ No.49

 

 

 

교회 안에서는 그 누구도 이방인이 아닙니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

 

우리는 어제 6월 20일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을 지냈습니다. 이 날은 조국을 떠난 아픔을 지닌 이들의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날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망명의 용기”였습니다. 이것은 위험과 심각한 어려움을 피하기 위하여 가족을 포함한 모든 것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이들의 내적인 용기를 부각시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이런 고통스런 상황을 겪는 이들과 함께 합니다.; 교회는 그들을 돕고자 노력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합니다. 교회는 그들과 함께 한다는 표현을 구체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조국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이들이 교회를 고향으로 느끼도록 하고자 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그 누구도 이방인이 아닙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호의와 사회의 더 큰 연대를 위한 그들의 투신은 성체성사에 대한 능동적이고 의식적인 참여를 통하여 계속 커져갑니다. 신앙으로 성체성사의 식탁에서 그리스도를 모시는 이는 특별히 가장 약하고, 비천한 이들을 위하여 봉사하는 삶을 선택합니다. 살아있는 사랑은 우리가 거행하는 전례가 진정한지 아닌지를 증거하는 기준이 됩니다.(주님, 저희와 함께 머무소서 n.28). 지금 우리가 지내고 있는 성체성사의 해는 모든 교구와 본당들이 세상의 수많은 형태의 가난에 응답하는 힘을 새롭게 합니다.

 

오늘 우리는 특별히 난민의 상황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의 어머니다우신 보호에 맡겨드립니다. 성모님은 요셉과 함께 아기 예수를 데리고 도망가는 쓰라린 경험을 하셨습니다. 헤로데 왕이 이해할 수 없는 박해로 성가정을 이집트로 숨어들게 하였던 것입니다.(마태2,12-23). 우리 모두 성모님께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자신들의 여정에서 이해와 환대를 받도록 기도합시다.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2005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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