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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4주일 삼종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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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4주일 (2010년 9월 12일)
교황님의 여름 집무실인 카스텔 간돌포(Castel Gandolfo)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께서 하신 훈화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번 주일 복음 - 루카 15장 -에서 예수님께서는 세가지의 "자비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와 잃어버린 은전을 찾는 여인, 방탕한 아들을 보고 달려 나가 안아 주는 아버지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실 때에, 이는 단순한 말씀이 아니고, 그 비유들은 그분의 존재와 활동 자체를 설명해 줍니다" (교황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12).
사실, 잃어버린 양을 찾는 목자는, 십자가로, 죄악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어깨에 메신 주님이십니다.
그리고, 세번째 비유의 돌아온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자기 것을 챙겨서 "먼 고장으로 떠나 그곳에서 방종한 생활을 하며 자기 재산을 허비한" (루카 15,13) 젊은이 입니다. 그는 모든 것을 탕진하고 나서 종처럼 일하며 짐승들이 먹는 음식 찌꺼기를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제정신이 들었습니다" (루카 15,17).
"이 말은 돌아오는 것을 준비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그가 하게될 내적 여정의 중요성을 알수있게 허락합니다 ... "집으로", 자기 자신과 아버지에게로 돌아옴을" (베네딕토 16세, 나사렛 예수, 242-243 쪽).
"일어나, 아버지께로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 (루카 15,18-19).
아우구스티누스 성인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말씀께서 네가 돌아오길 외칩니다;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버림을 알지 못하는 사랑이 있는곳, 조용한 곳으로" (고백록, IV, 11.16).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루카 15,20) , 그리고 큰 기쁨으로 잔치를 준비하게 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에로 우리의 마음을 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분께서는 우리를 만나기 위해서 가까이 오는것을 피곤해 하지 않습니다. 항상 먼저 당신께로부터 멀어져 가는 우리의 길을 가십니다 ...
회개는 믿음의 척도이며 그 덕으로 진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믿음이 없어서 모르고 한 일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도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1티모테오,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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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믿음 만이 이기심을 기쁨으로 승화시킬 수 있으며 이웃과의 관계, 하느님과의 관계을 다시 다질수 있습니다.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 (루카 15,32).
사랑하는 여러분, 다음 목요일에 영국으로 사목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존 헨리 뉴만 추기경의 시복식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저의 사목 방문에 기도로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동정 마리아 거룩한 성명 기념일을 보내면서 하느님께로 회개하는 여정을 성모님께 의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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