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친일의 사상을 기반으로, 반공이란 카드를 뽑아 들고 소위 기득권의 타이틀을 거머쥐어 노동자들의 피를 적당히 뽑아, 이에 상응하는 부를 축적하여 허구한날 배고파 굶어 죽겠다던 백성놈들에게 떡고물 던져주며 이마만큼 먹고 살게끔 만들어 준 자랑스런 인물들이다!

그런 우리에게 감사는 못할 망정...이게 무슨 청천 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인가?

노무현이란 얼라가 대통령에 당선 되었을때, 우리들의 당혹감은 좌절을 넘어 망신이요, 수치라 여겨왔다.

상고 출신에 검정고시 출신???...환장할 일이다.

벽에 대가리라도 쳐박아 오늘의 이 치욕을 씻을 수만 있다면...

그래도 민주 절차에 의해 뽑아 놓은 대통령이니 어쩌겠는가?

우리만 건들지 않는다면 5년 재임기간을 혈압약 먹어가며 꾹 참아 주겠노라 다짐한 우리들 이건만.

어라? 이 노통 하는 짓거리가 개혁이니 뭐니하며 감히 기득권층의 냄새 나는 비리를 들추며 숨도 못 쉬게 숨통을 조여 온다???

옳거니! 너 이놈 가만 두지 않겠다!

말이 대통령이지 네깟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

국방, 외교, 경제...어느 한곳을 장악하고 있다고 생각 하는가?

이미 그곳엔 우리의 자랑스런 친일 수구 기득 세력들의 뽕밭이나 다름 없는 곳.

대통령 권한으로 윗대가리 몇 명 갈아 치운들, 우리가 눈 하나 꿈쩍 하리라 생각 한다면 그건 큰 오산.

그까짓 노사모 떼거리들이 어디 우리와 비견할소냐?

구캐의원만 해도 그렇다.

우리가 거금 들여 괜히 구캐의원직 해먹겠는가?

다 좋은게 좋은 거라며 국민 세금 알게 모르게 빼먹는 재미로 재임 4년간 내 자식에게 떳떳이 막대한 재산 물려줄 좋은 아버지 노릇 한번 해보려 했건만...

그런 아비의 애틋한 충정도 몰라주고 우리의 비리를 캔다며 밥그릇 빼앗고 검찰의 사정 태풍을 날려?

역대 어느 정권도 우리 구캐의원들 밥그릇은 안건드렸단 말이다.

그런데 어디서 굴러온 개뼉다구가 검찰과 국민 여론을 동원하여 우리를 옥죄고 있단 말이냐?

지금 우리 구캐의원들 아사 상태란 것을 정녕 모른단 말이냐?

배고파 못살것다! 국민의 세금이 저리 넘실 대는데... 엊그제만 해도 내 손아귀에서 놀던 저게 그저 그림의 떡이라니! 참을 수 없다!!

배고픈것도 서러운데 친일 진상 규명이라니???

왜 편안히 잠들어 있는 우리 아버진 들먹이고 지랄 하느냐?

우리 아버지가 얼마나 자랑스럽고 고마운 분인줄 아느냐?

만일 우리 아버지가 항일 독립 투사 였다면 지금쯤 우린 전부 달동네에서 바퀴벌레와 싸울뻔 했단 말이다!

만일 우리 아버지가 항일 독립 투사였다고 상상만 해도 등골이 오싹 해진다!

그런 자랑스런 우리의 아버지를 왜? 들추어내려고 하느냐? 이 괴한들아!!

저놈 몰아내자!!!

나라의 안위?? 국가 경제의 위기???...우린 그런것 모른다!

여차하면 해외로 뜨면 된다. 우린 벌써 해외에 부동산 까지 사놓고 돈도 다 빼돌려 놨다.

이미 우리 귀여운 자식새끼와 손주놈들 벌써 해외에 나가서 대기하고 있다.

이게 다 자랑스런 우리 할아버지상과 아비인 나를 잘만나 누리는 복이거늘 어디서 굴러온 놈이 감히 우리를 옥죄려 한단 말인가?

아! 이에 우리는 분개하여 저놈을 몰아낼것을 다짐한다.

국민들이여! 우리를 욕하지 말지어다.

지역감정을 우리가 괜히 만들어 놨는가?

다 이럴때 써먹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해놓은 것을...너희는 죽었다 깨나도 이런 잔대가리 굴리지 못할 것이다.

들어보아라!

벌써 우리를 지지하고 있는 저 생각없는 무리들의 함성이 들리지 않는가?

하지만 언젠간 이용가치 떨어지면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게끔 만들 프로젝트까지 다 준비해 놓은 우리이다.

덤벼라!!!

감히 우리의 안위를 위협하려는 괴한들!!!

그리고 너들끼리 싸우고 있거라!!!

그동안 우린 노통때문에 너무 굶주려 왔다.

이제 이 기회를 맞이하여 그간 굶주린 배부터 채우고 보리라!!!

아아~!! 대한민국 만세!! 만만세!!!

이렇게 좋은 나라가 지구상 또 어디있단 말인가??!!!

난 다시 태어나도 이 나라에 태어나고프다.

다른 나라에 태어났으면 벌써 넥타이 공장 갈뻔 했는걸??

미쳤니? 내가 다른 나라에 태어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