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자유게시판

[RE:66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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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렬 [chaebr] 쪽지 캡슐

2004-04-25 ㅣ No.66398

-중략-

부산의 하늘에는 그물이 없는가? 아니 부산에는 아예 하늘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닌가?

 

-중략-

자왈(子曰) 획득어천(獲罪於天)이면 무소도야(無所禱也)니라. 공자님께서 가라사대, 사람이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느니라. 부산에는 하늘도 없나본데 공자께서 하신 말씀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부산 사람들은 참 좋겠다.  

(어떤 분의 글을 인용한 글입니다)

저는부산사람은 아니지만 위에 쓴 님의글의뜻을 풀이 하자면 대한민국은 모두 한 하늘아래

있건만 그렇다면 님의 머리위에도 하늘은 없는가요? 그런식으로 부산사람 모두를 매도해도

되는건가요? 님이 신자? 사제? 수도자? 라면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는지....

우리모두는 인간의 잣대로 보지말기를....

 

-중략-

부산의 하늘에는 그물이 없는가? 아니 부산에는 아예 하늘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닌가?

 

-중략-

자왈(子曰) 획득어천(獲罪於天)이면 무소도야(無所禱也)니라. 공자님께서 가라사대, 사람이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느니라. 부산에는 하늘도 없나본데 공자께서 하신 말씀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부산 사람들은 참 좋겠다.  

(어떤 분의 글을 인용한 글입니다)

저는부산사람은 아니지만 위에 쓴 님의글의뜻을 풀이 하자면 대한민국은 모두 한 하늘아래

있건만 그렇다면 님의 머리위에도 하늘은 없는가요? 그런식으로 부산사람 모두를 매도해도

되는건가요? 님이 신자? 사제? 수도자? 라면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는지....

우리모두는 인간의 잣대로 보지말기를....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이 얼마나 사랑에 넘치는 말씀인가!

흔히 이 비유를 최후의 심판에다 적용하지만,

나는 오히려 한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구원양식으로 본다.

어느 인간이든지 모두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좋은 씨를 지닌

밀밭으로 처음에 태어났다.

 

그러나 자라면서

우리는 악에 물들고 죄를 범하면서 가라지를 품게 되고,

갈수록 어떤 면 악마가 심어 놓은 가라지로 온통 뒤덮이게도 된다.

결국 인간은 커 가면서 밀과 가라지의 혼합 밭으로 변해 가고,

기어인 벌받을 만큼의 악한 존재로 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은 그 심판의 손길을 자꾸만 거두게 한다.

자신이 심어 놓았던 그 밀이 있기에,

설사 그것이 단 한 포기만 남아 있을지라도

그것에 모든 기대를 품고,

하느님은

죽는 그날까지 그를 기다리며 올바르게 되도록

끊임없이 애써 도와주신다.

 

"아! 너에 대한 심판은 차라리 그날에 하자!

난 너를 사랑한다.

넌 나의 밭이고 더욱이 내가 좋은 씨를 뿌린 곳이니.

아무리 독한 맘을 품고서 손을 들지라도

사랑은 다시 내 손을 거두게 하는구나!

아, 어찌된 일인가!

오히려 이처럼 널 끌어안고 있다니!

너의 시선을 한 번이라도 내게 준다면,

그날도 필요 없이 너와 나 하나가 될 것인데.

오, 너야! 내 음성이 들리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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