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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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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5 ㅣ No.212861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다수가 반드시 진리는 아니며, 정의(正義)는 결코 대중에 의해서 도출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다수에 의해 선택되는 대통령, 국회의원 등 정치인은 자신을 선택한 자들만을 위한 결정을 하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저는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bukhansan님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반감이 크신 것 같습니다. 이번 정국의 변화를 두고 좌파 천지가 되어버렸다는 bukhansan님의 표현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좌파, 우파 표현을 쓰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 굳이 그렇게 나눠야 하는지요? 어떤 사람들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다른 나라처럼 표현하기도 하는데 씁쓸하기 그지없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미리부터 부정적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어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폴라리스 쉬핑이라는 국내 선사의 철광석 운반선인 스텔라 데이지가 지난 3월31일 침몰된 사건이 방영되었는데, 침몰 후 22명이 실종,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방송을 보고 나니 침몰직후 선사와 외교부 및 정부 관련부처에서 최대한 신속히 실종된 사람들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것은 역시나 였습니다. 실종자가족들 말대로 대통령만 바뀌었지 세월호 참사 이후 바뀐 게 없다는 공직사회의 모습을 과연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변화 시킬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즉시 대통령 특별법을 정해 대포폰(또는 차명폰)을 쓰는 자는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지도록 한다면 문 대통령에게 높은 점수를 주겠습니다. 일부 기득권층의 특별한 사람들이 증거인멸 목적으로 사용하는 대포폰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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