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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5주일 교황님 삼종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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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또 16세: 아프리카 사목방문의 좋은 결과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
사순 제5주일 오전 12시 바티칸시티의 성베드로 광장에 삼종기도를 위해서 모인 순례객들에게 하신 교황님의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지난 몇일 동안 아프리카 사목방문을 잘 끝낼 수 있도록 여러면에서 도와주신분들과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땅에 뿌려진 씨위에 하늘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뜻깊은 이번의 사목적 체험에 대해서는 이번 주 수요일 일반알현 때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릴것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앙골라와 카메룬의 국민 모두와 가톨릭 공동체와의 만남을 통해서 가졌던 깊은 감동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두 가지 면이 저에게 큰 인상을 주었습니다. 두 가지다 매우 중요한 것이였습니다.
첫 번째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보는 기쁨이였습니다. 하느님의 한 가족에 속함을 느끼는 기쁨이였습니다. 수 많은 형제자매들과 소박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고, 믿음 가득한 축제를 함께 할 수 있었음에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는, 전례안에서 호흡할 수 있었던, 모든 아프리카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신성함의 강한 의미였습니다. 이것은 제가 그들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순간에 보여진 것이였습니다.
이번 방문은 저에게, 오늘날 다양한 체험과 도전에 직면해 있는, 아프리카 교회의 현실을 보고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전 세계와 아프리카 대륙의 교회의 여정안에서 만나는 도전들을 생각하면 이번 사순 제5주일의 복음 말씀이 너무나 현실적인것을 직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다가오는 당신 수난에 즈음하여 말씀하십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 12,24).
이젠 말이나 웅변의 시간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의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자신을 내놓으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잃어버렸던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는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세상에 뿌려놓은 밀알 하나 처럼 죽으셔야 됩니다. 그렇게 해야만 새로운 인간성이 싹트고 자랄 수 있고, 죄의 지배에서 벗어 날 수 있고, 하늘에 게신 유일한 아버지의 아들 딸로서 형제애 안에서 살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함께 햇던 믿음의 큰 축제 안에서 우리는 이 새로운 인간성이, 인간적인 부족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 있음을 체험했습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가 퍼질 수 있도록 성모 마리아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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