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3일 (목)
(녹) 연중 제7주간 목요일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자유게시판

★ 어느 신부님의 일기』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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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1-06-12 ㅣ No.21126

Untitled

안녕하세요? 나탈리아입니다...!

아래 사제의 아름다운 밤을...

눈물짓도록 하지 말게 해달라는 글이..

그냥 가슴에 쿵- 떨어지는 듯 애잔하여...

전에 나는 제대 위에서 엉엉- 우시는..

신부님을 뵌 적이 있어요...

흰 얼굴에 투명한 안경 너머 굵은 빗줄기 마냥...

흘러내리는 눈물에 나는 그 깊을 속..

영문도 모르는체 그냥 따라 울기만 했지요...!

그 마음 속을 어찌 헤아리겠어요...!

하지만.....

마구 슬퍼지는 걸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주신 은 묵주목걸이를

가슴에 달고 다니며 매일 그 분을 위한..

기도 받쳐 드렸습니다...

제발 당신의 매일이 행복이고...,

웃음이고, 기쁨이기를요...

to.

아래 글은 어디선가 본 것인데요...

참 좋아 올려봅니다.

목자와 그 분들을 따르는 양 모두를 위해서요...!


to.

행복과 불행의 양이 같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슬픔에 젖어 있는 당신에게...

늙기도 전에 꿈을 내던지려고 하는 당신에게

또한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진리를

아직 외면하고 있는 당신에게

당신은 상처받기를 두려워할 만큼

아직 늙지 않았습니다

멀리뛰기를 못할만큼

다리가 허약하지 않습니다

우산과 비옷으로 자신을 가려야 할만큼

외롭거나 비판적이지도 않습니다.

또, 무엇보다 당신의 시력, 눈은

별을 바라보지 못할 만큼 나쁘지도 않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건 단 한가지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옛 노트에 적어보는 일입니다..

당신이 한때 가졌던..

그리고 아직도 당신 가슴속에서..

작은 불씨로 남아있는

그 꿈을 실현시키는 일입니다..

한쪽 문이 닫히면..

언제나 다른쪽 문이 열리지요..

문이 닫혔다고 실망하는 당신에게

다른쪽 문을 찾아보기를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어떤이는 말했습니다..

"지상에서 아무것도 집착하지 않고

부단히 변화하는 것들 사이로

영원히 열정을 몰고 가는 자는 행복하여라"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당신이 이글의 주인공이기를 원합니다

삶은 때론 낯설고 이상한 것이긴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목적을 갖고...

당신을 이곳에 있게 하셨습니다.

그 목적을 외면 한다면

당신은 외롭고 고립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배움을 충분히 실현 할 만큼

당신은 이미 완전한 존재입니다

당신이 삶은 창조합니다.

다른 그 누구도

당신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불면의 밤을 헤치고

자기 자신과 대면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당신에게

경험하기 위해 세상에 왔음을 안 당신에게..

창조적이고 평상적인 삶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신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모두에게 늘 주님의 은총을 빌며...

나탈리아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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