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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새로운 언론권력 탄생과 뽀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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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일수 [paulk] 쪽지 캡슐

2003-01-25 ㅣ No.47261

1. 조중동을 능가하는 새로운 언론권력의 탄생

 

오마이뉴스라는 새로운 언론권력의 탄생을 의미한다고 생각됩니다.

기존 조선,중앙,동아의 기성언론을 능가하는 새로운 언론권력이죠.

오웅진 신부의 개인 횡령혐의의 사실여부를 떠나서

그들이 현재 꽃동네와 관련하여 보도하고 있는 과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보도를 할려면 꽃동네와 태화광업과의 관계를 먼저 취재했어야 합니다.

태화광업은 DJ정권의 비호하에 있는 몇몇 특정 세력을 등에 업고 무리한 광산개발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 광산은 환경운동연합이라는 이름있는 환경단체에서도 개발을 반대할 정도로 많은 문제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우선 취재를 할려면 문제의 발단인 태화광업과 DJ 정권의 비호세력을 취재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취재한 예전의 기사는 꽃동네 측의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마이뉴스는 꽃동네 주변 맹동면 사람들을 심층취재하면서 객관적인 시각을 포기하고 악의적인 시각으로 접근했습니다.

제목을 볼까요? 오마이는 기사초기에

 

[오마이뉴스>는 이번에 꽃동네를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은 오 신부와 주변 몇 사람들에게 한정된 문제라고 판답합니다. 따라서 이번 사안을 놓고 검찰의 수사나 언론의 취재과정에서 병들고 힘없는 사람들을 돌봐온 ’꽃동네’가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랍니다]-->본사 특별 취재팀

 

라고 해놓고 어제올린 기사의 제목은

 

 오웅진은 꽃동네왕국의 ’음성 대통령’?

[꽃동네 민심르포] "꽃동네 좋게 말하는 사람 많지 않을 걸..." (--> 이 기사를 쓴 기자가 특별취재팀 소속입니다)

 

어느 누가 자신의 집 주변에 혐오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합니까? 여론재판,인민재판 아닙니까?

오웅진 신부 개인 횡령 건과 지역 민심과 무슨 연관이라도 있나요?

 

맹동면 주민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희 동네에 시에서 화장장인지 납골당인지가 건립계획이 있답니다. 벌써부터 주민들은 현수막 치고 난리입니다...

 

오마이가 처음 제기한 문제는  1)부동산 투기  2)공금횡령 입니다. 그런데 부동산 투기문제는 국도 옆 IC 건립계획 이전에 매입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마이는 부동산 투기 부분은 부분 해소가 되니 주변 민심을 이유로 벌써부터 여론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에 대해서 글을 쓸려고 하니 회원가입을 하라고 합니다.....오마이는 이 일을 계기로 톡톡한 회원 증대의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저요? 안했습니다. 더럽고 치사한 X들...

 

2. 뽀빠이 이상용의 심장병 어린이 재단 횡령사건의 결과를 아십니까?

 

 

뽀빠이 이상용을 아시죠? 독실한 천주교 신자입니다.아시다시피 심장병 어린이 재단을 만들어 운영하다가 비리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 결과를 아십니까? 사람들은 지금도 이상용을 나쁜사람으로 얘기합니다. 오마이 독자의견란에 "이번일은 제2의 뽀빠이 이상용 사건이다..철저히 조사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건의 결과 아십니까? 뽀빠이의 말을 직접 들어볼까요?. 99년 3월주간한국 인터뷰 기사입니다.(-->참고로 뽀빠이는 그 사건의 충격으로 한쪽 눈을 실명했습니다. 충격으로 눈 실명한 사람 많습니다. 79년 12.12쿠데타 때 정병주 특전사령관 부관인 김오랑 소령. 특전사와의 싸움에서 전사했죠.김소령의 부인 백모씨..전두환이한테 해체당한 국제그룹 양정모 회장 부인 그리고 어디까지나 드라마지만 인어아가씨의 아리영 엄마??등등..)

 

_심장병 사건의 진상은 어떻게 된건가.

 

법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실제로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을 만큼 나는 깨끗하다. 감사원 감사에서도 ‘복지단체중 이렇게 감동스러운 감사는 처음’이라는 얘기까지 들었다. 사건 초기에 ‘심장병 어린이 수술, 단 한명도 해준적 없는 것으로 확인’ 이라는 보도가 실린 것을 보고 거의 미치는줄 알았다. 이 부분은 명확히 써달라. 80년부터 96년 사건이 있기까지 전국의 심장병 어린이 566명을 수술해주었다. 나는 ‘돈을 받아가며 봉사하는건 봉사가 아니’라며 어린이보호회장때 월급조차 한 푼 안받았던 사람이다. 심장병 어린이외에도 17년동안 매달 8만원씩 463명에게 생활비를 줘왔다. 남을 위해선 단 1원도 쓰지 않은 사람도 잘 사는데 왜 이웃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내가 이런 피해를 당해야 하는가? 억울하다.”

 

더 확인하실렵니까? 여기를 눌러보세요-> 뽀빠이 이상용 무혐의 기사

 

그런데 그 사건 이후 후원금이 안 들어와서 심장병 수술을 못하고 세상을 떠나야만 했던.. 심장병 수술대기자였던 어린 영혼들을 아십니까? 그 어린 영혼과 가족의 아픔은 누가 보상할까요? 무혐의로 밝혀졌는데...제가 이 일로 우려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조선일보의 골수기증자 사건 아시죠? 성덕 바우만에게 골수를 기증했던 서한국씨. 조선일보의 어느 칼럼에서 "서한국씨가 미국까지 날라가 성덕바우만에게 골수를 기증한 후 후유증을 앓고있다"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 많은 기증자들이 골수 기증을 포기했고 골수 대기자들은 이미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닙니다...언론의 오보가 수 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았아 갔죠..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꽃동네 사건은 오신부님과 주변의 몇몇 사람에 한정된 것입니다...꽃동네 홈페이지에는 심심치 않게 탈퇴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더군요...그런데 탈퇴도 안하고 후원금을 안내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을까요?

 

뽀빠이 이상용씨는 얼마전까지 큰 성령기도회의 단골 강사로 나오곤 했는데..요즘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환갑이시라고하는데..맞나요?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3.기타 등등

 

우선 저는 85년부터 회원이었음을 밝혀둡니다. 꽃동네의 행사장에서 일어난 여러 신비한 자연현상 ..저도 체험했습니다. 태양을 10분정도 바라보았는데 눈이 전혀 아프지 않더군요...그러나 이는 제 자신의 직접적인 신앙체험이 아닌 이상 더 이상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여 접어두었습니다.

 

제 자신이 꽃동네를 옹호했다는 글을 씀으로서 오 신부님을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글로 못 옮기겠지만 다른 사석에서 본 오 신부님의 느낌은 크게 상반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분의 성향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 신부님 주위의 자매님들...제발 부탁입니다. 너무 신격화하지 마십시오..

시성은 사후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그리고 교황청에서 인전하는 3가지이상의 기적이 있어야 합니다. 기적이 면제되는 경우도 있는데 특별한 경우 입니다.(-->103위 성인)

 

우리가 어느 사제를 비판 할 때 그 사제에게 최소한 잘못되었다고 직접,간접적인 건의를 해보았습니까? 젊은 신부가 노인 신자 어른신들에게 반말을 할 때 본인 스스로 "젊은 신부의 어르신들에 대한 반말투의 어법"이 잘못 되었고 보기 안 좋다고 얘기 또는 편지,이메일을 통해서 건의하신적 있으십니까?(-->편지 또는 이메을을 보낼 때 자신을 밝히고 정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신부 혼자서 고쳐야 한다구요? 아닙니다. 좋은 사제는 좋은 신자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계속 지켜보겠습니다...그리고 제2의 뽀빠이 사건 운운하는 이들에게 위 결과를 알려주십시오...무혐의라고..

혐의가 있다면 분명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제입장이고 회계의 투명성은 꽃동네 뿐만 아니라 다른 복지기관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옛말에 아들은 아버지를 미워하고 두려워하며 성장하지만 결국 자신의 아버지를 닮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마이 뉴스는 기성 언론권력인 조,중,동을 미워하며 자신들도 성장하는 과정에서 조중동을 닮아가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매우 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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