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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세 엄마와~ 아홉 명의 아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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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향기
초록의 잎에 걸린 봄 햇살이 너무도 밝은 오월의 아침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래간만이지요!
건강함의 안부 인사 전해드립니다. 그리고...
찬수 녀석 홈페이지에 글 남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의 말씀도 꼭 드리고 싶네요.
조재형 신부님과... 이현철 신부님의 바램대로...
고 녀석~ 당신들의 후배로 키워낼 수 있는 부모 되게끔~
저희 부부 먼저 탄탄한 믿음 갖도록 다시금 맘 다잡아 봅니다.
5월... 가정의 달.
저는 학생들 중간고사 시험 치러내느라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바삐 지냈습니다.
빨갛게 노랗게 이렇게 꽃들이 예쁘게 피었는데도 말입니다.
나뭇잎들은 또 초록으로 너무나 싱싱하게 물들었는데도 말이지요.
암튼... 아들 녀석은 지금 시부모님께서 길러주고 계세요.
맞벌이 저희 부부를 그 분들께서 도와주고 계신답니다.
“너희들 키울 때도 이리 예쁘지는 않았는데... ”
당신 손자 안고 계신 어머님의 입은 함지막 해지셨고,
아버님께서는 또 연신 좋아라 코를 씰룩거리신답니다.
떼씀에... 때론 잠 못 주무실 때도 계실테고,
안아달라 보챔에 또 때로는 팔도 많이 아프실텐데도 말이지요.
감사드립니다.
가족... 가정이란 테두리는 사랑이 있어 참 행복한 곳입니다.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어느 스님께서 버려진
아홉 명의 아이들을 데려다 키우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분이 이리로 가면 또로록... 그 아이들은 따라가고,
저리로 가면 또 그림자처럼 쪼르륵... 따라 붙고.
목욕할 때 통 안에 모두 들어가 물 한 바가지 부어주면
좋다고 팔짝팔짝 뛰어대고... 물 첨벙대고.
과자 하나 들고 나타나면 제비 새끼들 마냥
입 벌려 가짜(?) 엄마를 올려다보고.
어쩜 하나하나의 아이들이 오롱이... 조롱이
모두 다~ 그리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고 녀석들의 친부모들은 그들은 버렸지만
그 스님의 사랑 안에서 세상에 사랑이 가득함을 알아가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아홉 명의 아이들 모두 다.
그 모습을 보니 절로 기도가 나오더군요.
가정의 달 오월에 우리들의 부모님들이 모두가
우리의 아이들이 모두가 다 행복했음...
그런... 바램 담아봅니다.
게시판 가족분들 모두도... 다 어떤 모습으로든
행복한 시간이길 바래봅니다.
†부활 4주일: 요한 복음. 10장 27절 -30절』
그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라온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래서 그들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고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맡겨주신 것은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아무도 그것을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다."
to.
엄마가 되어보니 세상의 것들이 모두 다 예사롭게 보이질 않습니다.
가끔씩 보는 가정이 무너져 가는 모습들에 가슴 쓸어내리며
하느님... 당신 가정 안에...
우리 모두는 행복한 자녀들이길 빌어봅니다. - 아멘 -
- 2004년 5월 4일 오월의 아침에 -
... 내 부모님들- 내 아이들을- 생각하며 나탈리아 올림』
P.S :" 성소 주일이지요.
강요하진 않겠지만... 이 담에 내 아들 녀석~
부쩍 큰 어느 날엔가... 신학교 교문을 들어서는
늠름한 뒷 모습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찬수야~ 엄만 그런 바램 가져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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