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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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받아 들이고 집착은 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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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mic2885] 쪽지 캡슐

2016-04-22 ㅣ No.87470

?? 인연은 받아 들이고 집착은 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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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은 받아들이고 집착은 놓아라♡  

 

미워한다고 소중한생명에대하여
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말며

 

좋아한다고 너무집착하여
곁에 두고자 애쓰지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생기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나니

 

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가라.

 

너무 좋아할것도
너무 싫어할것도없다.

 

너무 좋아해서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고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오며

 

죽음 또한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데서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가지 분별로인해온다 .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은아니다 .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곳에 딱 머물러집착하면

그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한다.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따라 받아들여야 되겟지만

집착만은 놓아야한다.

 

이것이 인연은 받아들이고
집착은 놓는 수행자의
걸림없는삶이다.

 

사랑도 미움도놓아버리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가는 수행자의길이다.


- 글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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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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