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4일 (월)
(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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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부님께 직접 고민 상담이 어떠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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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천사 [211.192.204.*]

2008-10-14 ㅣ No.7216

 

참으로 쉽지 않은 이슈입니다.

사제의 길은 그래서 참으로 어렵고, 신자들이 많이 협력해서 세속에 물들지 않게 조심들 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크게 두 가지 고통이 있을 것인데, 하나는 가진 것을 잃는데서 오는 고통이고,

다른 하나는 갖고 싶은 것과 하고 싶은 것을 그렇게 다 하지 못해서 오는 고통일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후자의 고통이 더 클 수 있는데 바로 사제들이 이러한 청빈과 금욕의 큰 고통 가운데 있다고 봅니다.

 

흔히 사제가 잘못되는 것은 신자들 탓이라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옳습니다.

그러나 한편 신자들은 해바라기같아서 사제를 쳐다보면서 눈길 한 번 더 받아보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무척 자연스런 현상인데, 자칫 사제의 “친절한” 웃음과 말과 만남이

특정 신자에게는 “특별한”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제에게는 人緣(인간관계)으로부터 조차도 가난해져야 하는 고통까지도 감당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잔인하다 할 정도이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맡아 사목하는 사제(리더)에게는 더욱 엄격히 聖潔할 것을 요구합니다.

사제가 잘못되는 것이 신자들 탓이냐, 아니면 사제 탓이냐 굳이 택일하라 한다면, 물론 경우에 따라서 많이 다르겠지만, 나는 사제 탓이 더 클 수 있다 라고 감히 말하겠습니다.

사제가 술을 좋아하면 신자들이 술을 대접하려하고,

자매님과 만남을 좋아하면 자매님들이 모여들게 되어 있습니다.

사제가 원하면 무엇이나 그렇게 해드리고 싶어하는 것이 신자들의 심성이기 때문에,

사제가 원인제공을 하지 말고 자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그래서 아래 성경말씀이 상기되면서, 신부님으로부터 직접 자매님과의 이야기도 전해들은 상태라 하셨으니, 신부님과 독대하여 이곳에서 고민을 토로했듯이 솔직히 우려하는 바를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형제님도 아시죠!!! 정말 성당 일 비밀 절대 없고 소문이 얼마나 빨리 도는지 ~~~)

누가 압니까 ?  지금 형제님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제에게 “경고”를 주고자 하시는지 ~~~

“신부님, 여차조차해서 나쁜 소문이 퍼져서 정말 신부님 어떻게 되실까 걱정되고, 저도 복사 설 때마다 신부님 옆에 서있기 조차 힘이 듭니다.  신부님은 설상 아무렇지 않으시다 자부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그 자매님의 마음은 여차조차하여 지금 가정을 돌보지 않을 정도이니 신부님께서 그 자매님 한 번 면담해주세요.  등등 ~~~”


그 다음에는 하느님께 맡겨드리고, 너무 고민 마시고 믿음 생활 흔들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신부님을 위해서 기도 더욱 열심히 바쳐 드리세요~~~

저도 기도 보태겠습니다.


에제키엘서 제3장

예언자: 파수꾼 

 16  이레가 지난 다음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7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집안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해야 한다. 

 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말하는데도, 네가 그에게 경고하지 않으면, 곧 네가 악인에게 그 악한 길을 버리고 살도록 경고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기의 죄 때문에 죽겠지만, 그가 죽은 책임은 너에게 묻겠다. 

 19  그러나 네가 악인에게 경고하였는데도, 그가 자기의 악과 자기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고, 너는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20  그리고 의인이 정의를 버리고 불의를 저지르면, 내가 그 앞에 걸림돌을 놓아 그가 죽게 하겠다. 네가 그에게 경고하지 않으면, 그가 한 의로운 행실들은 기억되지도 않은 채 자기 죄악 때문에 죽겠지만, 그가 죽은 책임은 너에게 묻겠다. 

 21  그러나 의인이 죄를 짓지 않도록 네가 경고해 주어서 그 의인이 죄를 짓지 않게 되면, 그가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반드시 살게 되고, 너도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마르코복음 제9장

죄의 유혹 

 42  "또 나를 믿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사람은 그 목에 연자 맷돌을 달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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