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 (금)
(백) 모든 성인 대축일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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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은 옷의 빛깔이 상징하듯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죽기까지 충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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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6-03-28 ㅣ No.103


2006년 3월 26일 사순 제 4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지난 며칠동안 15명의 새 추기경 서임을 위해 모인 추기경단은 깊은 교회체험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모임은 다양한 지역의 형제들이 서로 하나가 되는 영적 풍요를 맡보게 해주었습니다. 모두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향한 단일한 사랑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우리는 초대교회 공동체를 다시 체험하고, 성모님과 베드로와 다시 일치하였습니다. 이는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시는 성령의 이끄심을 따르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사명에 죽기까지 충실해야함은 선서와 피의 색깔을 띤 옷이 상징하듯 추기경들의 특별한 임무입니다.

 

  추기경단이 열리는 3월 24일에 로마에서는, 복음화의 전선과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에 봉사하다가 목숨을 잃은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추기경단회의는 신앙 때문에 박해받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더욱 가까이 느끼고 이해하는 기회입니다. 날마다 우리에게 전해지는 그들의 증거적 삶과 순교의 희생은 복음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도록 우리를 고무합니다. 저는 헌법상 명시되어있음에 불구하고 종교자유가 제한되거나 없는 나라의 교회 공동체를 생각합니다. 이 서임은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과 인내로 잘 견뎌내도록 격려하는 것이며, 하느님 나라의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안에서 복음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들에게 온교회의 이름으로 생생한 연대감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교회는 사도들의 모후이신 마리아의 협력으로 역사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고 지상에서 퍼져갑니다. 성모님께서는 신자들을 위해 항상 예수님께 대한 살아있는 기억을 일으켜 주십니다. 그분은 신자들의 기도를 활기있게 해주시고, 희망을 지지해주십니다. 성모님께서 우리의 인생길을 인도해시고, 특별한 사랑으로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흩어져 있는 신앙공동체들을 지켜주시기를 간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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