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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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하 [220.90.161.*]

2007-01-23 ㅣ No.4854

라니님^^

 

서울교구 교사연합회 지료를 보면 구교사의 상당수가

교사생활 이후에 냉담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주일학교의 교사 특성상 타 청년단체에서의 활동이 쉽지 않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학생들과 미사를 참례하다가

그만두게 되면 역할 상실의 공허함이 큰 듯하여, 타 청년단체에서의 활동이 쉽지 않은 듯합니다.

또한 교사회, 청년회가 게토화 된 것은 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구교사회가 있는 곳도 있지만 신앙보다는 친목도모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각 성당마다 30대가 활동할 수 있는 사도직이 많지 않습니다.

20대의 청년회 그리고 보통 40대 이상의 성인 사도직이 주요하다 보니

딱히 30대가 모이는 사도직이 드물고,

또한 30대는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

직장이나 삶이 안정되어 있지 못하기도 합니다.

남자의 경우 신입 혹은 말단직원, 혹은 취업이나 기타 준비를 하는 과정이고,

여자의 경우도 남자에 비해 2~3년 정도 사회진출이 빠르기는 하지만

결혼과 임신, 육아 등으로 30대의 시간과 사도직을 활성화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가 다소 길게 상황 설명을 한 것은 라니님만의 고민이 아니고,

함께 숙고하고 풀어가야 한다는 문제인식이라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인근 본당의 사도직 단체 활동이 가장 접근의 용이성과 지속성에서 좋습니다.

가지 하나는 쉽게 부러지지만, 10가지를 묶어 놓으면 쉽게 부러지지 않지요...

(인근 본당의 수녀님과 본당 활동을 상의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구교사회 조직을 통해 매주는 어렵더라도 2주에 한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는 것도 추진 할 수 있고요.

제가 라니님의 나이를 잘 모르지만

명동의 청년 성서공부 등에도 참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함께 교사를 했거나 후배 구교사들에게도

라니님의 고충을 이야기 하면 그들도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이니

함께 단체를 결성하거나, 같이 기존의 사도직 단체에 가입하시면

혼자 단체 가입 보다는 부담을 줄이고

타 구교사들에게도 서로 서로 도움과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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