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한 번에 한 알씩, 한 번에 한 가지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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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식 [wds9026] 쪽지 캡슐

2014-11-06 ㅣ No.8317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모래시계는 해시계나 물시계처럼 현재시각을 알려주는 시계는 아니고,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모래의 부피에 의해 시간의 경과를 재는 장치다. 그래서 모래시계는 4시간, 2시간, 1시간, 30분짜리 또 배의 속력을 측정하기 위한 28초, 14초 짜리 등도 있는데 이러한 것 19세기경까지 널리 사용되었으며 오늘날에는 달걀을 삶는 시간을 재는데 쓰는 3분 짜리도 있다. 이런 모래시계는 일반적으로 8세기 경 프랑스의 성직자 리우트프랑이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은 1999년 강릉시와 삼성전자가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총사업비 12억 8천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모래시계공원 안의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며,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꼭 1년이 걸린다. 그러면 다음 해 1월1일 0시에 반바퀴 돌려 위 아래를 바꿔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모래시계공원 (대한민국 구석구석, 2013.6, 한국관광공사)

 


 

 

 

‘한 번에 한 알씩, 한 번에 한 가지씩.’
 

1945년 4월, 유럽 전선에서 복무하던 나는
우울증으로 ‘경련성 횡행결장’에 걸렸다.
당시 보병 94단 소속이던 나는 전쟁 중에 발생한
사상자, 실종자에 대한 기록을 작성하고
사망자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리고 전사자들의 유품을 정리해 친족들에게 발송하는 일도 했다.



극도의 긴장 속에 지쳐 있던 나는 혹시 실수를 하면 어쩌나,
살아서 집에 돌아갈 수는 있을까,
이제 열 여섯 달이 된 아들을 안을 수는 있을지 끊임없이 걱정했다.
내 체중은 15킬로그램이나 줄었고 거의 미치기 직전이었다.
독일군의 대반격이 시작될 무렵에는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나는 입원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느 군의관의 충고로 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테드, 인생을 모래시계라고 생각해 보게.
수천 수만 개의 모래알도
가운데의 좁은 통로를 지나야만 빠져나올 수 있다네.
한 번에 한 알 이상은 빠져나오지 못해.
인생도 마찬가지라네.
수많은 일이 있지만, 모래시계의 모래알처럼
하나씩 해결해 가면 되네. 그렇지 않으면
몸과 정신이 망가질 수밖에 없어.”



이날부터 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한 번에 한 알씩, 한 번에 한 가지씩.’
나는 비로소 전쟁으로 피폐해진 나를 추스를 수 있었다.
그리고 인쇄 회사의 광고 홍보부에서 일하는 지금까지도
이 가르침을 잊지 않고 있다.
그 덕분에 과거처럼 혼란스러워하지 않고도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 : 데일 카네기 《카네기 경전》 중에서

 

 

* 많이 가졌어도
쌓아두기만 하면 내것이 아닙니다.
사용할 때 비로소 진정한 내것이 됩니다.
누구를 위해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나'를 위해 사용하면 열매가 되지만
'남'을 위해 사용하면 씨앗이 됩니다.
행복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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