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4일 (월)
(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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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1 ㅣ No.1072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것과 같이 계명을 지키는 기준에 대한 확신이 자꾸만 불안해집니다.

부자를 보고 질투하지말고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고 가급적 마음을 가난하게 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거주하기 위한 조그만 집을 가지고자 하는 욕심 정도는 가져도 되는 것인지, 최대한 물건에 대한 욕심을 버리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스트레스 풀기위한 취미차원의 조그만한 소장품 한두개는 가져도 되는 것인지,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지하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시간 날 때 공부 조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도 되는 것인지 등의 의문점이 듭니다. 하느님께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닌, 가능한한 그분의 말씀대로 살겠다는 생각을 가지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고통스럽다는 이유로 어느 정도밖에 그분의 말씀을 따르지 못할 때 그것이 핑계로 보일 수 있지 않겠는가 라는 불안감이 자꾸 들게 됩니다. 100% 자신을 버리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 아주 조금이라도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게 될 때 이것이 위선적인 것이 아닐 수 있을까요? 내 욕심을 위해 타인이 고통스러워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 이웃에게 고통이 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고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양보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들을 위해 100% 양보하지 못하는 것이 자꾸 괜찮은 것인가라는는 걱정이 됩니다. 노후를 위해서는 생계를 위해서는 자꾸 조금이나마 저축을 하게 되고, 커다란 집은 아니라도 조그마한 집이라도 거주하고 싶은 욕심에 그 집을 구할 생각으로 가진 것 모두를 다 내주지는 못하게 되는데 이러한 모습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재물에 대한 집착, 이웃과 예수님을 배려하지 않는 것은 아닌 걸까요? 그 분이 말씀하신 십자가의 길이 힘들긴 하지만 따르지 않으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정말로 너무 힘들어서 일정 한도 이상은 잘 따르지 못하게 되는데, 그래도 괜찮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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