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 (금)
(백) 모든 성인 대축일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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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역사는 성덕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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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6-02-06 ㅣ No.95

 

2006년 1월 29일 베드로 대광장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

 

 

 지난 수요일 출간한 회칙에서 저는 교회와 신앙인의 삶에서 사랑의 우위권을 다시 강조하며, 성인들이 바로 그 증인들임을 회상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사랑이신 하느님께 드리는 풍요로운 찬미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전례에서 우리는 한해동안 내내 성인들을 기억합니다. 이 며칠동안 우리가 기념한 분들을 예를 들면: 사도 바오로와 그 제자들인 디모테오와 디도, 성 안젤라 메리치, 성 토마스 아퀴나스, 성 요한 보스코


 이분들은 서로 많이 다릅니다: 바오로와 디모테오, 디도는 초대교회의 분들이고 첫 복음화의 일꾼들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중세의 인물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와 사랑의 궁극적 종합을 얻은 가톨릭 신학자들의 모델입니다; 르네상스 시대를 산 안젤라 메리치는 평신도들의 삶 안에 성덕의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근세의 돈 보스코는 선한 목자이신 예수의 사랑에 불타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고 그들을 위해 부모가 되 주었습니다. 교회의 역사는 참으로 하느님의 유일한 사랑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성덕의 역사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의 마음에서 항상 새롭게 샘솟는 초자연적 사랑만이 세기를 거듭하며 남녀 수도회와 봉헌 생활단들이 놀랄만큼 많아져가는 것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회칙에서 저는 ‘애덕’에 있어서 뛰어난 성인들을 몇분 소개했습니다. 죠반니 디 디오, 가밀로 데 렐리스, 빈첸죠 데 바올리, 루이사 데 마리약, 쥬세뻬 꼬또렝고, 루이기 오리오네, 데레사 디 켈커다.(cfr n.40)

 

 그리스도의 영이 이들을 복음적 헌신의 모범이 되게 하여 우리에게 사랑의 표현이자 학교로서 봉헌된 삶의 중요성을 생각하도록 이끄십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는 정결과 가난과 귀 기울임 가운데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 완전한 사랑을 추구하는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회칙 Perfectae caritatis, n.1). 이것은 축성생활의 중요성과 가치를 밝히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가오는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에 봉헌생활자들의 날을 함께 지냅니다.  요한 바오로 2세께서 하셨듯이 저도 그날 오후에 바티칸 대성전에서 로마에 사는 남녀 봉헌생활자들을 초대하여 특별미사를 드릴 것입니다. 함께 모여서 봉헌된 삶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그것이 세상 안에서 하느님 자비의 큰 표징이 되기 간구할 것입니다.

 

 이제 하느님 사랑의 거울이신 성모님을 향합시다. 당신의 어머니다우신 사랑 덕택으로 그리스도인들, 특별히 봉헌된 삶을 사는 이들이 성덕의 길에 기쁨을 갖고 굳건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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