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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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옛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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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2 ㅣ No.4458

몇 대째 가톨릭 집안이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부터 신자이신 집안 어른분들도 다수 계십니다.

이분들로부터 예전의 신앙생활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씩 들어 왔는데요,

특히 전통미사(트리덴틴 미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다시 그 미사를 한다면 꼭 가고 싶다는 분들도 여럿 계셨습니다.


저도 그래서인지 전통미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아는 것은 없지만;;

전통미사에 관하여 여기저기 알아 본 결과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반대로

전통미사가 폐지된 것은 아니더군요.

외국에서는 트리덴틴 전례를 행하는 곳도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비오10세회의 미사 외에

전통미사는 전혀 거행되고 있지 않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르페브르 대주교가 트리덴틴 전례 때문에 파문당한 것은 아니라는 것과

비오 10세회 내부의 여러 불미스럽고 극단적인 분파들(교황공석주의자 등)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들은 옳지 않으며 하루 빨리 사도좌와 일치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성 베드로의 사제 형제회 같은 합법적인 단체가 있다는 것과

외국에서는 트리덴틴 전례에 합법적으로 참례할 방법이 있다는 것

 

그리고, 비오 10세회의 미사에 가톨릭 신자가 참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도 물론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가톨릭 신자로서 우리나라에서 거행되는 비오10세회의 미사를

"구경"하러 가는 것도 불가능한가요?


제 말은, 그들의 전례 모습을
뒤에서 팔짱끼고 바라만 보고 오는 것도 불가한 일이냐는 것입니다.

영성체는 당연히 하지 않고요.

 

개인적으로는 결혼식 등의 이유로 프로테스탄트 예배나 성공회 미사, 동방교회의 미사에

가는 일도 있을 수 있고 그건 별로 문제가 안 되니까,

"비오 10세회 구경가기"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독자적으로 결정해서 행동에 옮길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곳에다 물어 보았는데 "미사에 참례하는 것은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들었습니다. 저는 참례하겠다는 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저는 나름대로;; 충실한 가톨릭 신자입니다.

 

비오 10세회에서 하는 미사에 신자로서 참례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냥 구경꾼으로 가서 구경만 하고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단지 트리덴틴 전례가 어떤 것인지

도대체 무엇이길래 어르신들이 그렇게 말씀들을 하시고 그게 문제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신부님께서 답변을 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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