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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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2.108.91.*]

2005-08-07 ㅣ No.3628

찬미예수님!

저는 결혼한지 10개월된 주부랍니다 (아직 자녀는 없구요 )

저희 친정은 모두 셰레를 받았구요 부모님은 열심한 신자랍니다

관면혼배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구요 결혼 하면서 울남편은 부모님께 꼭 세례받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답니다

 저 또한 어려서부터 성당활동을 했기때문에 결혼후 경기도라는 낯선 곳으로 전입와서도 주일은 지키려구 노력하고 있답니다

2월에 드뎌 우리 남편이 입교식을 했는데 학원 강사인 우리남편은 오후 출근이기때문에 수요알 오전반 교리에 참석을 했답니다  학원 강사가 그런것인줄 알지만 저녁 12시넘어 끝나는게 보통이기때문에 피곤할꺼라는 건 알았지만 친정 부모님과의 약속도 있고 기회가 지금 아니면 더 힘들어 질것 같아서 입교하길 권했답니다

처음 몇 번은 나가더니 화요일 저녁이 되면 회식이니 하며 술자리를 하고 2-3시가 되어 들어오는 겁니다 저 같으면 양해를 구하고 화요일엔 끝나면 바로 올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피곤하다는 핑계로 결석을 하고 10시반에 교리시간인데 11시가 되더 성당에 간 답니다 또한 제가 요구사항을 들어주지않으면 -나는 이렇게 하나를 희생하는데 당신은 뭐냐-며 교리에 나가지 않는답니다  그것때문에 저와 남편은 수요일이 되면 전쟁을 치룹니다

조금만 짜증이 나면 안가고 결석하고 미사두 노력하면 참석할 수 있는데도 ....

이 세상이 불공평하다며 하느님은 없다고 말 할 때면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난감하답니다

화요일이 되면 내가  짜증나게 한 게  없는지 살펴보게되구 괜히 조심스러워지고 나때문에 성당 안간다고 할까봐 남편 눈치 보게 됩니다  참 힘들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제가 느끼는 성체의 신비를 맛보게 해 주고 싶은데 통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래두 식사전후로 성호경 긋는 걸보거나 성모송을 외우는 걸 보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이 보여 희망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8월에 세례식이 있는데 오늘 성당 갔더니 교리선생님 왈 셰례받을 준비가 안되었다는 겁니다  신부님 면담 하구 와선 긍정적이어서 내심 기대 했었는데  지각,결석도 많이 하고  성서도 않쓰고 본인이 노력하는 모습이 어보여 대상에서 제외되었답니다 그러면서 신앙인과 결혼했으면 덜 고생했을텐데라고 하시는 겁니다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기도도 하고 신약성서 쓰기도 하면서 남편의 세례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수요일 마다 싸웠던 게 다 떠오르고 서운하고 주체할 수 없을 실망감이 들어요

한 사람을 입교해서 세례받기가 왜 이리 어려운지요

어떻게 하면 우리 남편이 세례를 받을 수 있을런지..

휴 친정부모님은 이번에 세례받을 줄 알고 올라오시겠다고 하시는데..부모님껜 뭐라고 해야 할지..

넘답답합니다

남편이 신앙에 관심 보일때까지 입교란 말을 꺼낸지 말아야 하는건지

넘 힘듭니다

이럴땐 어떻게 하는 것이 슬기로운 것인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께 평화가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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