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
(홍) 성 이레네오 주교 학자 순교자 기념일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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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병자를 위한 치유 기도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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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61.106.108.*]

2007-01-27 ㅣ No.4875

 

   † 사랑하는 가브리엘 형제님.

 

   성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권세'

   성 라파엘은 '하느님의 치유'

   성 미카엘은 '무엇이 하느님의 일인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에 보통 천사와 달리

   대천사로 통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는 천사가 없습니다. 천사는 주님으로부터 세상에 파견받을 때 주어지는 직책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어디든지 계시기에 우리가 주님을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임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상한 언어로 기도하는 사람들 가운데 방언기도(또는 심령기도라 함)를 하는 사람들중에는

   마음속에 상처가 많으면 그것을 아전투구형으로 내 뱉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그렇게 마음을 가꾸고 상처를 치유받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고운 소리를 발합니다.

 

   음악적으로도 대표적으로 종이가 개발되기 전부터의 수도자들의 성무일도가 하늘, 땅, 물, 벗들의

   자연 반주와 일치감으로부터 이루어지는 그레고리오 성가(성악의 엄마는 그리스도 음악, 모든 성가의 원조)

   가 있듯이(기회되시면 아침부터 가족들과 함께 청취해보세요) 묶은 김치맛의 가톨릭 일반 성가가

   있으며 김장 겉저리 맛의 개신교 찬송가등이 있겠는데 성삼위를 믿는 정통 그리스도인들의 일치 운동의

   일환이기도 한 가톨릭내의 성령 기도회 성가들 다수가 개신교의 찬송가로 이루어진 점도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가하면 성령기도회 사람들이 레지오 마리에는 잘 알아도 같은 성령쇄신봉사회인 꾸르실료와

   꾸르실리스따(스타라 하는것은 가톨릭을 카톨릭이라 하는 무지와 같은과)가 또한

   레지오크리스티인점은 잘 들어나지 않기도 하는데 이 역시 가브리엘 형제님의 질문과 맞물려

   보수와 혁신의 갈등에 대하여 가톨릭인들 다수가 함께 성찰해도 좋을 몫이 아닌가 합니다.

 

   조금 더 유식하게 말씀 올리자면 도전과 응전, 신원과 사명도 같은 뜻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성령기도회는 상처받은 사람들도 많이오고 열정파들도 많이 오기에 시끄러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형제들처럼 사랑을 주기보다 사랑받기를 선호하는 자매들이 확연히 더 많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장풍에 스러지듯 그렇게 성령 기도때에도 그 믿음과 겸손력으로 피식 피식 쓰러지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형제들은 노년층도 포함하여 자매님들보다 성령기도회 참여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직장 생활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이러한 것들도 즐겨 주님께 물어보시면 좋은 기도가 될 것입니다.

 

   이랬다 저랬다 잘하는 저같은 경우도 이분들의 방언기도에 피식 피식 쓰러질락 말락 한 적도 있었습니다^^

   낙천적이라 뜻도 모르면서 개방적인 자세로 방언기도를 따라한적도 있었습니다.

   주님 따라하면 장땡이니, 우리가 지금 주님 따라 글쓰려 하듯 그렇게 함도 궨찬타 여겨집니다.

 

   아무튼 성령기도회에 일방적인 거부감을 갖고 있는 보수주의 가톨릭 형제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것이 자칫 비 신앙인이 신앙인을 평가하는 오류를 닮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점이라고 봅니다.

 

   성령기도회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 중에 간혹 넘치는 열정(?)으로 부담이고 뭐고간에 들이대는 경우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들이대는 것 좋아한적이 한 두번이 아닌걸요?

   사실, 주님을 조금이라도 망각하면 우리는 모두 들이대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10년동안 그리스도인들이 240만명이 증가했는데,

   가톨릭(보편성)이 220만으로 대폭 증가했고 개신교 인구는 감소하여 목회자들 야단났다 하더군요.

 

   이들은 우리 가톨릭의 정통성, 투명성, 유연성, 결집력, 그리고 열린자세로부터 이어지는 5가지 특징을

   어떻게 바라볼까요? 십자가 예수님과 함께 어리석은 좌도처럼 바라볼 까요?

   아니면 마지막 순간에 고해성사와도 같은 큰 치유의 복을 받은 우도처럼 회개하며 바라볼 까요?

   이 답을 알고 싶다면 역시 나와 깊은나이신 그분과 대화로 나누는 기도도 즐겨보세요.

 

   우리는 때때로 기도속에서조차 실패한 목회자들처럼 모방으로 시도했고 성공적으로 이어오지 못하였다

   같은 말을 반복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하느님과의 일대일 대화 또는 무언 무념등의 나눔의 덕을

   구하며 성화되어 나갈 것입니다. 기도는 분명 성사생활로 인도하여 주시는 그분과의 소통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220만의 가톨릭인이 증가하였으나 실질적인 증가율에 대해선 함께 찰고할 일이기도 합니다.

  

   추신) 들이대는 개그 하나

   아시는 분들은 고전 개그라 흉보지 마세요. 어디까지나 가브리엘님께 들이대는 것임을 유념하여 주옵소서

 

   어느 마을에 신부님과 목사님 두분이 무척이나 친하였다.

   하루는 두분이 저녁에 소주내기 당구 게임에 임하게 되었다.

 

   신부님이 치는데로 잘 맞자 삑사리만 나던 목사님이 조금씩 약이 오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고 비장한 자세로 큣대를 잡고 삼각 손가락 브릿지의 큐걸이위로 그렇게 쏘았으나...

   또 안맞자 그분은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외쳐야 했다.

 

   "이런 제길헐!~~ 되게 안맞네!~~~"

 

   그러나 신부님은 전혀 동요를 받지 않은듯 계속하여 눈먼 지갑을 줍듯이 그렇게 쎄리 당구를 그려 나갔다.

 

   그러자 목사님은 내면적으로도 도무지 화가 치밀어오르기 시작하더니 이런 생각에 휩쌓이게 되었다.

 

   "우뛰!~~ 저노무 신부가 사목은 안하고 맨날 당구만 쳤나보구나..."하고는

   결국은 슬프게도 마음속에 검은 연기가 오른 나머지 다음과 같이 저주의 기도까지 하게된 것이다.

 

   "주님! 저노무 사이비 신부에게 당장 벼락을 내려쳐 주소서!~~"

 

   이에 하늘에서 곧바로 벼락이 내리쳤다...

   그런데 벼락은 정작 신부님이 맞지 않고 목사님이 맞아 즉사하고 만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이러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이런 제길헐!~~ 되게 안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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