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4일 (월)
(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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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혼전 순결을 지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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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114.199.133.*]

2009-06-09 ㅣ No.8169

+ 찬미예수님..
 
혼전 순결을 지키는것은 매우 좋은 일이며, 높은 덕목이지요.
지금 세대가 그렇지 못하여 가슴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사람이 단죄한다는 것은 신성 모독이 아닐까 하네요.
 
게다가 자신의 지난 과오를 뉘우치면서 진심으로 회개하고 성소의 뜻을 품고 있는 사람을,
지난 잘못때문에 너는 절대로 수도자가 될수 없다! 라고 하는 것도
역시 하느님의 뜻은 아닐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지난 잘못을 모두 용서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이 어찌 성인 반열에 오를 수 있었겠습니까?
 
프란치스코 성인은 젊은시절 방탕한 생활로 자신의 몸을 더럽힌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어느날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수도회에 입회하여 주님의 사람으로서 살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랑의 씨튼 수녀회를 설립한 엘리사벳 앤 씨튼은 미망인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교회사를 보면 죄인이었으나 진심으로회개하여 성인 품에 오르신 분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동정을 지킨다는 것, 정말 숭고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의 뜻은 우리 인간이 함부러 재단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님 표현대로 창녀에게도 부르심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사람이 제 멋대로 판단하여 꺽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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