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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의 영적인 일치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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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먼저 아오스타의 주세뻬 안포시 주교님께 감사드립니다. 주교님은 삶의 기쁨과 창조주와 피조물의 아름다움을 말씀하셨고 동시에 그 고통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분노와 폭력, 고통을 겪습니다. 우리 자신과 세상의 고통을 주님의 선하심에 맡겨 드립니다. 또한 우리는 비슷한 상황을 살고 가신 성인들의 훌륭한 모범을 생각하며 힘을 얻습니다. 그분들은 우리에게 따라야할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내일이 축일인 야고보 사도부터 이야기 해 봅시다. 그분은 요한의 형제이며, 사도들 중에서 첫 번째로 순교하셨습니다. 그분은 주님의 가장 가까운 세명의 제자중 한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주님이 당신의 거룩한 아름다움을 드러내신 - 타볼산의 변모 때 함께 하셨고, 올리브산에서 불안과 고뇌를 겪으시던 주님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분은 또한 하느님의 아들이 세상의 무게를 지시고자 우리와 일치하시어 우리의 고통을 함께 겪으신 것을 이해하십니다.
야고보 성인의 유해는 스페인 갈리챠의 콤포스텔라 성지에 모셔져 있습니다. 그곳은 유럽 전역에서 수많은 순례자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어제는 스웨덴의 브리짓다 성녀를 기념하였습니다. 이분은 7월 11일 기념한 베네딕도 성인과 함께 ‘늙은 대륙’ 유럽의 주보성녀이십니다. 이 분들을 기억하며 오늘날 모든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교가 하나의 유럽을 건설하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염원하며 잠시 생각해보는 것은 자연스런 일입니다.
전임자이신 요한 바오로 2세께서 1982년에 꼼포스텔라의 성 야고보께 오셔서 ‘유럽 행전’(Atto eurostico)을 성대하게 완수하시고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로마의 주교요, 보편교회의 목자인 나는 이곳 야고보 성지에서 그대 ‘늙은 유럽’에게 사랑을 담아 외칩니다.: 새로워지시오. 그대 자신이 되시오. 그대의 기원을 되찾으시오. 그대의 뿌리를 되살리시오. 그대의 역사를 영광스럽게 하는 올바른 가치들을 다시 살리시오 그리고 다른 대륙에도 그대의 모습이 전해져있음에 감사하십시오.(Insegnamenti, vol. V/3, 1982, p. 1260; cf. ORLF n. 48 du 30 novembre 1982).
요한 바오로 2세 께서는 그리스도교적 가치의 기초위에 영적인 일치를 이룬, 깨어있는 유럽의 계획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분은 바로 꼼포스텔라의 야고보 성지에서 열린 1989년 세계 청소년의 날에 이것을 다시 언급하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을 낳아준 그리스도교적 뿌리를 외면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하는 올바른 인본주의를 따르며 하나가 된 유럽을 원하셨습니다.(Homélie lors de la Messe à la Basilique de Covadonga, cf. Insegnamenti, vol. XII/2, 1989, p. 328; cf. ORLF n. 37 du 12 septembre 1989)유럽대륙의 최근 사건들에 비추어 볼 때 그분의 요청의 가능성이 얼마만큼 현실 가운데 남아있습니까?
8월에 저는 쾰른의 대성당을 순례를 하게 될 것입니다. 거기서 제 20차 세계 청소년 대회를 위해 모인 젊은이들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젊은 세대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들이 그들의 활력을 그리스도께 쏟으며, 유럽사회 안에서 쇄신된 인본주의의 누룩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앙과 이성이 풍요로운 대화 속에서 협력하여, 인간을 증진시키고 정당한 평화를 이루는 것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동정마리아의 전구로 하느님께 그것을 청합니다. 성모님은 어머니로서 여왕으로서 모든 민족들의 길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좋은 주일, 행복한 한주, 즐거운 휴가 지내십시오.
(©L'Osservatore Romano - 26 juillet 2005) 1 1,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