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3일 (일)
(녹) 연중 제12주일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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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유가 있어 항의를 한다해도 마음이 편하진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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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1.1.214.*]

2007-11-15 ㅣ No.6008

' . '  님이 여러 도움을 주고 계신 것도 알고 그렇게 댓글을 다시는 것도 나름 상담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시는 걸 압
 
니다 . 
 
아마도 님께 항의하고 있는 다른 분들 역시 그 노력까지 인정하지 못하는 건 아닐 겁니다 .
 
하지만 여긴 논쟁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   정확히 말해서 익명으로 자신의 사적인 고민을 올리는 곳이니 만큼 그렇
 
게 대단한 교리나 배경지식만으로 논지를 파악해서 언쟁을 일삼을 필요가 없는 곳이란 뜻입니다 .
 
물론 경우에 따라선 자기 문제에 대한 철저한 비판의식이 없어 따끔한 충고가 필요할 때도 있을 수 있고 , 또 잘못된
 
신앙에 대한 정확한 교리 지식이 필요할 때도 있으며 의도적으로 혼란을 야기할 목적에서 게시글을 남기는 사람들을
 
경계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
 
하지만  모든 경우에 그것만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는 자세에선 정작 이 상담실에서 필요한 포용력이나 신자로서의
 
애정은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 
 
전달하고 싶은 정확한 내용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표현력입니다 .  
 
같은 내용의 충고를 하더라도 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도리어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 도움
 
을 주고자 했던 자기 노력마저 수포로 되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면서까지 같은 자세를 고집하며 독주하는 것으로  ' 고작 '  이런 게시판에서 일종의 성취
 
감을 만끽하고자 하는 분이 아니시라면 ,  이제 다른 사람들의 충고도 받아들이셨으면 합니다 .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렇게까지 ' 인정 ' 이 필요한 분이 왜 자신의 노력마저 무가치하게 만들며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는지 보기에 안타깝습니다 .
 
' . '  님의 배려가 결여된 답글들이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면 ,  그래서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공간
 
에서 분란을 만들고 있다면 ,  답글로 도배하며 ' 충고 ' 에 앞장서고 있는 분답게 자신을 돌아보는 적절한 처신도 하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 
 
많은 교리 지식이 그리스도교의 핵심진리인 사랑을 대신해주지 않습니다 . 
 
신자의 ' 본 ' 은 한계가 보이는 머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동요시키는 가슴에 있습니다 .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할 때 충분한 조언을 할 수 있는 님의 교리지식을 애정이 바탕이 된 좋은 표현력으로 도움을
 
주신다면 서로 언짢아 하면서 결론도 없이 마음만 상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얼굴 한 번 본 적없는 사람들이 말 몇마디로 서로 상하게 하는 일 .. 얼마나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일입니까 .
 
항의를 하는 저 역시 결함이 많은 사람이지만  ,   신앙에라도 의지하며 마음을 환기시키고 싶어 이곳을 찾을 때마저
 
' . ' 님 같은 분때문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지나 개탄이나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
 
특별한 사감이 있어 올린 글은 아니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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