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4일 (월)
(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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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느님께서 "NO"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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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203.132.181.*]

2008-02-25 ㅣ No.6359

 

나는 하느님께 나의 오만을 없애달라고 청하였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오만은 당신께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포기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인내를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인내는 고난의 산물이며 그것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얻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행복을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당신은 은총을 주실 뿐이지 행복은 나에게 달려 있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영혼을 성숙시켜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성장은 내 스스로 하는 것이고 당신은 내가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가지를 쳐 주실 뿐이라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내 고통을 빌어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NO"라고 말씀하시며

고통으로 인해 내가 당신께 더 가까워 질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나를 사랑하시는지를 여쭈어 보았다.

하느님께서는 "YES"라고 말씀하시며

그래서 당신 외아들을 나에게 보내주셨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당신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만큼

내가 다른 이들을 사랑하게 도와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아! 드디어 내가 바로 그 생각을 했구나!"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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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친구가 비교적 안전했던 중국으로부터 죽음의 땅인 조선으로 발령 받자

같은 신학생 동료에서 음악가의 길을 택한 친구는 아연실색하게 됩니다.

 

유명한 구노의 '아베마리아'는 이렇게 조선 교구장이었던

'엥베르 샤스탕 주교'의 발가 벗기어진 상태로 처참한 죽음을 맞은

'순교'를 기리며 만들어집니다.

 

구노는 매일 음악적 소양도 잘 맞았던 친구와의 헤어짐 속에서

어서 빨리 고국으로의 무사 귀환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으로 교정에 붉은 글씨로 보여지는

오늘의 순교자 명단을 바라보며 한편의 안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숲 길에서 산책을 하다가

매우 불안한 마음으로 유난히 큰 종소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의 친구가 비교적 안전했던 중국으로부터

죽음의 땅인 조선으로 발령 받게되어

신학생 동료였으나 음악가의 길을 택한 친구는 아연실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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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든 분들이 자매님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승천한 모든 성인, 성녀들도 자매님의 아픔을 공감하며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왜 그토록 우리를 사랑하시면서 "NO"라고 말씀하시며

자매님께 그리 무거운 십자가를 청하며 그 눈길을 주실까요?

 

어머니의 산고보다 아기의 탄고가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구노의 아픔보다 엥베르 주교의 아픔이 더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성모 마리아의 찢어지는 가슴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이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자매님의 불행보다 그 아들의 고통이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토로하신 그 취지도 모두가 이해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지요.

세상은 악하기 때문입니다.

자매님도 악령의 마수에 속지 마십시오.

가녀린 여인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아이의 미래등 걱정이 많겠지요.

이를 올바로 알고 대처하는 당면한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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