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기쁨과 책임의 원천 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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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기쁨과 책임의 원천 돼야”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서울주보 특보 인터뷰
“한국 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은 아시아의 첫 번째 교회가 되는 명예를 얻었습니다. 이것은 기쁨과 책임의 원천이 되어야 합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서울주보 특보>인터뷰 중에서)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Federico Lombardi) 신부가 교황 방한을 앞두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소식지 서울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는 사전에 서면으로 진행됐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참고사진, 출처 아시아뉴스)
한국교회가 방문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묻는 질문에는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 방한을 맞는 한국 교회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의 방문은 단지 하나의 이벤트이거나 형식적으로 큰 잔치가 아니다”라며 “교황 방문은 개인적으로나 교회 공동체적으로 세상과 우리 지역 안에서 일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봉사자’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선교 사명을 이룩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이어 “신앙인의 공동체로서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분이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정신은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 안에 아주 잘 표현되어 있다. 이러한 정신에 맞추어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 것은 복음화를 지속할 수 있는 기초를 닦는 동시에 교황의 방문 후에도 그의 메시지와 함께 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도 아래에 있는 교회 전체의 영적 쇄신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방문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도 답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한국은 특히 아시아에서 가톨릭교회가 활성화 된 지역이기에 자연히 교황 방문의 후보지였다.”라며 “올 여름 한국에서 ‘아시아청년대회’가 개최된다는 것은 아시아의 모든 사람과 함께 할 수 있고, 청년 사목과 관련되었기에 교황께서 방문을 결정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순교자들의 시복식은 종교적으로 아주 큰 의미를 갖는 예식”이라며 “이 시복식은 한국과 아시아 전체에 신앙을 증거하는 삶에 대한 열정을 새롭게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의미에서 한국은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평화와 화해를 열망하는 ‘상징적’인 나라”라며 “교황의 방문은 평화를 향한 열의를 강하게 북돋울 것”이라고 말했다.
롬바르디 신부 인터뷰를 진행한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교황청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롬바르디 신부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매체 중 서울주보와 최초로 인터뷰를 한 것은 교황 방한 전에 특별히 한국 교회 신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롬바르디 신부가 전한 것처럼 교황 방한을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겸손한 마음으로 교황님 뜻을 바로 새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인터뷰는 <서울주보 특보> 6월 29일자에 소개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국장 허영엽 신부)은 오는 8월 교황 방한을 맞아 주간 소식지인 <서울주보>의 특보를 제작하여 지난 4월부터 월간으로 매달 마지막 주에 발행하고 있다. △교황 강론 △교황방한 관련 주요인물 인터뷰 △교황방한준비위위원회 소식을 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공식 소식지인 <서울주보>는 매주 24만부가 발행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발행하는 <서울주보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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