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
(녹) 연중 제11주일 어떤 씨앗보다도 작으나 어떤 풀보다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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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미리납골당에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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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신 [vekaveka] 쪽지 캡슐

2001-07-16 ㅣ No.22522

그리도 슬피 울어대던 하늘이 본 모습을 들어냈습니다.재경이가 날고싶어했던 파란 하늘이

 

뭉개구름을 동반하고 재경이를 맞이 하려고 나왔습니다.장례미사에 정말 많은사람들이 재경이를

 

떠나보내기 아쉬워 흐느꼈고 마지막   재경이와 4시간의 대화를 신부님께서 목이 메이시면서

 

 낭독해 주셨을때에는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 거 같았습니다.특히 친구 신부님이신

 

배신부님은 시종일관 흐르는 눈물을 어쩌지 못하시고 안절부절 하셨지요.정말 멋진삶을

 

살다가 떠나가는 재경이가 부러웠습니다. 짧지만 굵게 살다간 재경이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간직 되어질 것 이기 때문입니다.한줌의 재가되어 우리앞에 나타났을때

 

너무도 의연하게 잘버티고 계시는 부모님들 결국 통곡을 하시고 마시더군요.몸부림치시며

 

통곡하시는 아버님! 신앙으로 잘버티시다가 그만 이 나쁜자식아!를 외치시면서 우시는

 

어머님!누가 그랬던가요......! 부모는 돌아가시면 산에묻고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요.

 

화창한 날씨에 날개를 달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날아갔을 이재경 세자요한 의 영혼이

 

하느님의 자비로 편안한 안식을 얻게하소서.아멘. 최미정님! 너무 슬퍼 하지

 

마세요.최미정님의 아름다운 마음과 예쁜 모습을 재경이는 영원히 잊지 않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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