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
(녹) 연중 제11주일 어떤 씨앗보다도 작으나 어떤 풀보다도 커진다.

자유게시판

부시야! 혼자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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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peterpan65] 쪽지 캡슐

2001-09-17 ㅣ No.24423

 복수를 하고 싶다면 해야죠.

 

또, 국민의 90%이상이 보복을 원한다면 지도자들은 싫더라도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민주사회에서 사는 이상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출전을 앞둔 그들이 이성을 잃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흔히 전쟁터에 나가기전 출사표를 던집니다.

 

부시의 출사표를 보노라면 이성을 잃은 정도가 아니라 그냥 막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의 말중에 "그들은 잠자는 거인을 깨웠다!!" 이거 어떻게 보면 전쟁터에 나가기전 장군의 대사로서는 정말 멋진 말이 될 수 있습니다.

 

환호를 받을만한 말입니다만 언제 그들이 잠을 자고 있었던가요?

 

항상 깨어서 힘의 외교...운운해가며 막강한 힘을 이용해 세계의 질서를 좌지우지 이판사판 해오던 나라에서 왠? 잠??

 

그 멋진 대사가 졸지에 우스개 소리로 바뀌더군요.

 

전 부시가 이번에 개그맨으로 데뷔 하는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충격이 너무커서 머리가 어떻게 된것 같더군요.

 

그러나 이정도는 뭐, 애교로 궂이 봐달라면 봐줄수 있습니다.

 

헌데?? 핵무기사용도 불사할수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만든다고 있는 과장 없는 과장으로 호들갑을 떨며 인류의 평화를 위협한다는둥 사찰을 받아야한다는둥, 온갖 요란을 떨며 마치 지구의 독수리 5형제마냥 정의를 대변하는것 같더니만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거 어떻게 해석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테러로 죄없이 정말 이유도 모르고 죽어간 사람들의 뒷배경에는 그의 힘의외교란 기치아래 강한미국이 한몫 했다는 사실을 부시는 정녕 모르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설령, 이번 응징이 성공을 하여도 그래서 본때를 제대로 보여줬다 하여도 또다른 제2, 제3의 테러는 도사리고 있습니다.

 

부시가 생각을 바꾸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그러면 그때가서 또다른 희생자들이 발생하면 우리들은 또 이 게시판에 이렇게들 적겠죠.

 

[지금은 그 희생자들을 위해서 기도 할때입니다. 자중하십시요] 라고...한마디로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죠.

 

여기 계신분들중 마냥 희생자들이 나올때마다 그 희생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것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겁니다.

 

재밌습니까? 그 기도가?

 

또다른 희생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류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것이 우선이 아닐까요?

 

국민의 절반의 지지로 겨우 겨우 대통령직에 턱걸이 한자가 마치 미국 전체가 자신을 지지해서 그 자리에 앉은것으로 착각을 하는것이 아닌지?

 

또, 싸울려면 저혼자 싸울 일이지 왜? 애매한 이웃 국가들에게 눈을 부라리며 안도와주면 재미없다고 으름장은 놓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게도 돈을 요구했다죠?

 

우리가 뭔 죄입니까? 자기네들 싸우는데 왜? 우리가 돈을 내어놓아야 하나요?

 

누가 속시원히 이거에 대해 답해 주실분 없으신지요?

 

힘이 센 나라가 객끼를 부리며 막가기 시작하니 이거야 원. 전세계가 지금 서로 눈치 실실 보며 아무소리 못하고 지구 전체가 암울한 분위기 입니다.

 

주여! 저들의 오만방자함을 보시고 계시는지요?

 

이번에 내가 돈은 직접 못줘도 그들의 출사표에 응원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부시야! 싸울려거든 혼자가서 용감하게 람보같이 싸워라!!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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