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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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5666 김성국 형제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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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업이 [janepy] 쪽지 캡슐

2001-10-24 ㅣ No.25672

올리신 글을 읽고,

형제님의 말씀 속에 들어있는 참으로 커다란 독이 우려되어 감히 한 말씀 더 올립니다.

 

형제님은 자신이 뿌려놓은 말의 독을 단지 미워하지 않습니다란 형제님의 소감을 말하는 것으로 다 해소할 수 있다고 믿습니까?

 

지난 80년 광주에서 있는 학살 뒤에 전두환 무리가 광주 시민을 우리는 미워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한다면 광주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화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님의 우선 해야 할 일은 님이 지요하님에게 여전히 퍼붓고 있는 독설이 왜 잘못된 생각인지를 깨달아내는 일이외다.

말을 점잖게 한다고 해서 뜻도 점잖은 것은 아니외다.

 

님이 진정으로 지요하 선생과 화해하고 싶다면, 김성국 형제님이 무엇을 진정 잘못했던가에 대한 반성과 진솔한 사과와 자기 고백이 있어야 할 것이외다.

님이 저지른 크나큰 잘못에 대해 용서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고 너그러이 말해야 할 사람은 오히려 지요하 선생 쪽이란 것을 잘 알면서 님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소이다.

 

김성국 형제님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에 대해 일언반구의 반성도 없이 지요하 형제님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정도의 말로 다 넘어가려 하는데 그런 님의 글만 처음 읽은 독자라면 님이 대단히 거룩하고 너그러운 사람이며 지요하 형제님이 무언가 대단히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님이 용서하는구나, 라고 생각할까 두렵소이다.

 

그리고 김성국 형제님은 지요하 선생뿐 아니라 이 게시판에 들어와 읽고만 가는 소위 눈팅족들에게 입힌 크나큰 상처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형제님의 진정한 반성과 회개를 주님께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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